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우리말 바루기] 꽃망울과 꽃봉오리

개나리·목련 등 봄꽃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여의도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벚꽃축제가 시작된다고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봄꽃이 피는 모습과 함께 “봄을 알리는 산수유 꽃봉우리”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목련 꽃봉우리” “벚꽃 꽃봉우리가 열리기 시작했다” 등처럼 ‘꽃봉우리’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꽃봉우리’는 바른말이 아니다. ‘봉우리’는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가리킨다. ‘산봉우리’와 같은 말이다.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랐다” “눈이 하얗게 덮인 산봉우리가 우리를 맞이했다” 등처럼 사용된다.
 
꽃과 관련해선 ‘꽃봉오리’가 맞는 말이다. ‘봉오리’는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뜻한다. ‘꽃봉오리’와 같은 말이다. 따라서 “봄을 알리는 산수유 꽃봉오리”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목련 꽃봉오리” “벚꽃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했다” 등처럼 예문의 ‘꽃봉우리’를 모두 ‘꽃봉오리’로 바꿔야 한다.
 
‘꽃망울’은 ‘꽃봉오리’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낱말이다. 간혹 ‘꽃망울’을 ‘꽃멍울’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꽃멍울’은 사투리다. 맺힌 것을 나타내는 ‘망울’과 ‘멍울’은 비슷한 말이지만 꽃의 경우 ‘꽃망울’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봄꽃이 순서대로 꽃망울을 터뜨리면 좋을 텐데 한꺼번에 피니 금방 모두 져버릴까 안타깝다”처럼 사용하면 된다. 
 
배상복 기자 sbb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