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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초등생 형제 가스중독사…두달 만에 밝혀진 원인은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지난 2월 7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가스 중독사 원인은 아파트 위층에서 떨어진 고드름 때문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정밀감식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과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시 아파트 위층 외부 연통에 매달려 있던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초등생 형제가 자고 있던 방 베란다 쪽 보일러 외부 연통과 부딪혔다. 
 
그 충격으로 집 안쪽으로 연결된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됐고,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아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스며들었고, 형제들이 가스중독에 이르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7일 오전 7시쯤 서산시 인지면 한 아파트의 같은 방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형제(9·7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여왔다.  
 
숨진 두 아이를 부검한 결과 모두 체내 가스농도가 과다하게 검출돼 가스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됐다.  
 
경찰은 아이들 방과 가까운 베란다 쪽 보일러실 가스 밸브가 열려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해왔다. 한편 서산경찰서는 국과수의 감식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을 변사로 종결 처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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