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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공동 3위, 그러나 내용은 달랐던 박인비-박성현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2라운드 경기에서 박인비가 파5홀인 2번 홀에서 우드로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 LPGA]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2라운드 경기에서 박인비가 파5홀인 2번 홀에서 우드로 세컨샷을 하고 있다. [사진 LPGA]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해 올해의 선수,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은 아쉬운 라운드를 치렀다. 둘 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내용 면에선 달랐다.  
 
박인비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페닐라 린드베리(스웨덴·14언더파), 에이미 올슨(미국·11언더파)에 이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2일 열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언제든 뒤집기가 가능하다.
 
'컴퓨터 퍼트'로 불릴 만큼 안정적인 퍼트 능력이 돋보였던 하루였다. 박인비는 이날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이었다. 이날 박인비의 퍼트수는 25개에 불과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한 뒤, 2·3라운드에서 연달아 5언더파를 기록한 박인비는 날이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전신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2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이 2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LPGA]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2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이 2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LPGA]

반면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박성현은 보기 드문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린드베리 등에 선두권을 내줬다. 3라운드 11번 홀까지 선두였던 박성현은 12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하면서 흔들렸다. 이어 13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박성현은 15번 홀에선 벙커에 빠진 공을 한번에 그린으로 올리지 못하는 등 더블 보기로 타수를 더 잃었다. 16번 홀도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이날 2오버파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만족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35.7%(5/14)에 그쳤고, 퍼트도 30개로 전날(28개)보다 나빴다.
 
공동 3위 그룹만 박인비, 박성현을 비롯해 6명이 형성된 가운데, 여자 골프 세계 1위 펑샨샨(중국)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8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한화큐셀)이 7언더파로 공동 12위, 이정은6(대방건설)이 6언더파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JTBC 골프가 2일 대회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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