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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말려도 아내 구하려 불길에 뛰어든 남편…70대 노부부 사망

30일 충남 서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70대 노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충청남도 소방본부 제공]

30일 충남 서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70대 노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충청남도 소방본부 제공]

 
충남 서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노부부 2명이 숨졌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42분께 서천군 비인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집 일부와 가재도구 등 1,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집 주인 A씨(72세ㆍ남)와 B씨(69세ㆍ여)가 집을 빠져나지 못하고 숨진채 발견됐다.
 
이웃집 주민은 채널A에 "이웃집 아저씨가 붙잡았는데…뿌리치고 들어가셨다"고 인터뷰했다.  
 
남편 A씨는 밭에서 일하다 집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는 1년 전 다리를 수술해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밥까지 먹여주며 살뜰하게 아내를 보살폈다.  
 
소방관계자는 "할머니는 주택 안방 침대에서 사망하셨고 (남편은) 거실 바닥에서 사망한 걸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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