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노사정·채권단 극적 타결

조삼수 노동조합 대표지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부터)이 3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만나 해외매각에 합의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조삼수 노동조합 대표지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부터)이 3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만나 해외매각에 합의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가 해외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나서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노사정·채권단 긴급간담회를 마친 뒤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조합 내부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매각 추진 합의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추인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법정관리 신청 위기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간담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조삼수 노조 대표지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의는 채권단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마련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자정까지 채 3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뤄졌다. 노조가 해외매각을 받아들인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우선 정부에서 공적 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점이다. 이날 오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담화를 통해 “금호타이어 문제를 놓고 정치적 해결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날 자정까지 노사 자율회생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 채권단은 지난 28일 ‘더블스타로의 인수가 아닐 경우 법정관리행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노조 측에 최후통첩을 했다. 금호타이어는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이미 판명난 상황이라 법정관리에 갈 경우 직장폐쇄를 피하기 어렵다.
 
노조는 주말 사이 투표를 거쳐 해외매각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원 3500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나올 경우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내에서도 비노조원인 일반직(1500명)을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6500억원을 동원해 사업을 정상화할 기업으로 더블스타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고, 이날 노사와 채권단이 해외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