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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외상후 스트레스로 8년째 정신과 치료”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31·당시 병장)씨가 당시 받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8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전씨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 덕분에 다른 날보다 편하게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봉투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진에 대해 “군대에서 외상후스트레스로 인한 병을 8년 동안 제 사비로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KBS2 '추적60분'이 '8년 만의 공개-천안함 보고서의 진실'을 방송하며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전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추적60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29일 오후 TV조선 방송에 출연한 천안함 사건 생존자 전준영씨.[사진 TV조선 캡처]

29일 오후 TV조선 방송에 출연한 천안함 사건 생존자 전준영씨.[사진 TV조선 캡처]

 
그는 KBS를 지목하며 “자극적으로 영상 만들어 시청률 올리냐”고 불만을 드러내며 “우리한테 연락 한 통 없고 생존 장병 증언은 듣기 싫으냐??”며 “좌초가 제일 어이없다. 좌초면 사랑하는 전우 한명이라도 더 살렸다. 우리가 그 정도 구별 못 하겠냐”고 적었다.  
 
전씨는 또 “'북한 짓이 아니다' 그러지 그러냐. 추적60분 전화 줘라"라며 "천안함 생존자 국정원 관리 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진짜 살기 싫다”며 “8년 동안 정치, 언론 이용만 당하는 천안함”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전씨는 과거 한 매체를 통해 현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병원에서도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지만, 그는 국가유공자가 아니다. 2011년 보훈청에 유공자 신청을 했지만 심사에서 떨어졌다. 이와 관련, 그는 “어떤 ‘혜택’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나라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유공자 인정이 필요하다”며 “혜택보다는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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