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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 것"

농협(회장 김병원)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농산물 제값받기’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거 농정 방향은 농업인의 소득보장보다는 물가인상 억제 차원의 농산물 저가격정책으로 국민 경제에 기여를 하고, 수입 개방에 대응한 규모화 추진 등 생산성 중심의 농업 개선을 시행했다. 그렇지만 현 정부 이후, 농산물의 실질가격 하락으로 야기된 농업소득 감소문제에 집중하고, 농업경쟁력 강화에 앞서 농업인 소득안정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산지 유통, 도매 유통, 소비지 유통 단계별 문제점을 개선하고,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산물 제값 받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농산물 제값이란 생산비를 보장하는 수취가격으로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재생산 가격을 말한다.
 
재생산 가격은 다음해의 영농 활동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여 궁극적으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 또한, 생산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취가격을 받기 위한 농가의 동기부여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농가 혁신을 유도하게 된다.
 
이처럼 농산물이 ‘제 값’을 받으려면 안정적인 수급조절이 선행되어야 한다. 농산물은 가격탄력성이 낮은 이유로 예상치 못한 공급 변화에도 수요량은 크게 변하지 않아 이로 인한 가격 진폭이 크게 두드러진다. 더욱이 공급량의 변화는 국민의 먹을거리와 연관된 중대 사안으로 수급안정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농협은 농업인 소득 안정과 생산비 보장을 위해 주요 농산물에 대한 자율적 수급안정 대책과 판매 활성화 방안을 시행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쌀 수급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려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쌀 생산조정제)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논에 벼 이외 콩, 사료작물 등 타 작물 재배를 유도해 생산자의 자발적인 생산 감축으로 구조적인 공급과잉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정부의 쌀 생산조정제 사업에 적극 동참해 쌀 수급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금년 수확기 시장격리가 불확실한 상황에 쌀 값 하락까지 우려되어 생산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의 추진 목표인 5만ha를 기준으로 ▲전국의 시·도 지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무이자자금 2천억원, 타작물 재배시 농기계 지원예산 20억원을 편성하고, ▲농업인의 농작업 편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범 농협 임직원이 직접 전국의 농업 현장을 방문해 ▲쌀 생산조정제 시행 목적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지난 21일 전국의 농협에 친서를 보내 생산조정제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였다. 정부의 시장격리 정책 등으로 힘겹게 회복시킨 쌀값의 유지를 위해 쌀 생산조정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중요하며, 지금의 참여가 올해 쌀 수급과 가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농협은 원예농산물 품목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량을 자율적으로 조절해 농산물의 제값을 보장하는 ‘품목 전국연합’을 지난해 최초로 출범하였다. 마늘과 토마토 두 가지 품목으로 시작한 품목 전국연합은 올해 풋고추, 애호박, 당근의 3품목에 대한 신규 전국연합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15개 품목으로 확대해 산지유통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품목 전국연합은 농업관측부터 계약재배·생산조정, 공선출하, 상품화, 연합판매에 이르기까지 생산(수급조절)부터 판매(상품화)의 농산물 유통 全 과정을 관리·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산지별 수급동향과 시장을 분석해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시기별 생산원가를 산출해 품목별 목표가격을 책정하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생산량 자율 조절 실행, ▲신규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로 농산물 과잉 출하 시 국내 유통량 조절 등 전국단위 통합마케팅 기능을 수행한다.
 
농업인은 계획생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며,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산지 농협은 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해 안전성 관리부터 물류 효율화까지 상품 유통 전반을 책임진다. 농협경제지주는 브랜드 개발·관리, 신상품 연구 등 통합마케팅으로 농산물 제값받기를 추진하는 등 각 사업주체가 한 방향으로 매진하게 된다.
 
특히, 농산물에 대한 관측기능을 강화해 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농업인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급안정 사업을 추진한다. 농협의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수집한 현장 중심의 정보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협력기관의 전문 자료를 결합해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따라 수급조절을 실시하게 된다.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한 소비지에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품질 좋은 우리농산물이 소비자의 식탁 위 까지 건강하게 도달하도록 유통과정에서의 식품위생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계열화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편리한 직거래를 돕고, 주요 출하기에 맞춘 데이(DAY) 마케팅으로 소비를 활성화하고, 가공농식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에 기여한다. 또한, 농산물 상생마케팅을 통해 자연 재해 등 예상치 못한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 판매 지원 및 가격 안정화를 지원한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농업인의 마음이 담긴,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농산물 제값받기를 추진하기 위해 매 주말마다 농업현장과 유통사업장을 방문해 귀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겨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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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