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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병원 신생아 사망' 의료진에 구속영장…과실치사 혐의



피의자 7명 중 4명 구속영장 신청…"과실 중대"

다음주 초께 남부지법서 영장실질심사 받을 듯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0일 지도감독 의무를 소홀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신생아중환자실 조수진(45) 교수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 등 의료진은 신생아중환자실 내 이뤄진 의료행위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방치해 신생아 4명을 사망에 이르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지도감독 의무가 있음에도 잘못된 관행을 방치하고 묵인한 과실이 있다"고 구속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피의자로 입건된 7명 중 전공의 강모씨와 교수급 의료진 중 한 명인 심모 교수, 간호사 A씨는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으나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는 등 관행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대상 배제 이유를 설명했다.



의료진 4명은 다음주 초께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 후 2~3일 내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생아 사망사고는 지난해 12월16일 밤에 발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4명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오후 9시32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월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패혈증)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주사제 준비단계에서 시트로박터균 오염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월 조수진 교수와 전공의 강모씨, 수간호사와 주사제 투여 전 직접 준비한 간호사 2명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5일 신생아중환자실 교수급 의료진이었던 심모 교수와 박모 교수를 추가로 입건했다.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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