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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가격, 1200원서 1500원으로 오른다

빼빼로가 4년 만에 300원 오른다. [사진 롯데제과]

빼빼로가 4년 만에 300원 오른다. [사진 롯데제과]

'빼빼로데이'가 생길 정도로 국민 과자가 된 빼빼로의 가격이 크게 오른다. 롯데제과는 오는 4월 1일부터 빼빼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빼빼로와 함께 목캔디(케이스형)의 가격도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률로 치면 각각 25%, 14.3%다. 
 
빼빼로의 가격 인상은 지난 2104년 이후 4년 만이다. 롯데제과는 당시 1000원이던 빼빼로의 가격을 1200원으로 20% 인상했다. 빼빼로는 자일리톨과 함께 롯데제과의 대표적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빼빼로 매출만 약 1000억원에 달한다. 목캔디 매출은 약 200억원이다. 
 
목캔디 케이스형 100원 인상, 원통형은 중량 줄여 
가격 인상과 함께 빼빼로 제품의 중량은 46g에서 54g로 늘어났다.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지 않은 목캔디 원통형 제품은 대신 중량을 줄였다. 기존 148g 제품은 137g로, 274g 제품은 243g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실상 가격 인상이다. 중량당 가격 인상 폭은 8~12.8%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내포장재의 방습성을 강화하는 등 포장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목캔디는 모과 추출물 함유량을 10% 증량하고 허브향을 강화한다. 가격 변경 제품은 점포별로 재고 상태를 고려해 다음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과 가공비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서민 물가를 고려해 인상 품목을 2개로 최소화하고, 가능한 제품은 중량도 함께 올려 인상률을 낮추는 등 품질 개선도 함께 시행했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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