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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에 이어 전교조 광주지부도 “북으로 수학여행 추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청소년 북한 수학여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전교조 광주 홈페이지 캡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청소년 북한 수학여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전교조 광주 홈페이지 캡처]

광주시교육청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수학여행단 방북 등 ‘남북교육 교류의 길’을 열어줄 것을 공식 제안한 데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도 “평창 평화올림픽을 이어받아 평화ㆍ통일 수학여행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을 전개한다”며 국민청원 운동에 나섰다.  
 
29일 전교조 광주지부는 ‘통일열차 타고 개성과 백두산으로 수학여행가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북한에서 내려온 아이스하키 선수가 레드벨벳의 ‘아스크림 케익’을 흥얼거리고, 남한의 청소년들은 소녀시대 서현과 북한예술단의 합동공연을 유투브로 즐긴다”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싹을 틔웠다”고 했다.
 
또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만남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정답”이라며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실천해온 통일운동과 통일교육에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그러면서 “레드벨벳의 ‘빨간맛’,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평양에 울려 퍼지는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며  “4월 남북정상회담 만남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년들은 만나보지 못한 북한친구들에게 편견도 선입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수학여행단 방북 등 남북교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청와대와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서에는 남북 학생교류,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북한 학생대표단 초청, 시ㆍ도교육감단 방북, 남북 교원 간 학술 교류, 교육기관 상호 방문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학생 수학여행단의 방북’을 제안했다. 금강산ㆍ개성ㆍ백두산 등 북한의 명소를 학생들이 찾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통일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다. 광주시교육청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남북교육 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4월 중 지역의 전문가들로 기획팀을 구성해 남북 교육교류의 방향, 단기ㆍ중장기 과제, 실행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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