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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설치, 마스크 제공 … 미세먼지 대책마련 부심

경남교육청이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도내 초·중·고 56곳에서 미세먼지 측정망을 가동한 결과 56개교 모두 하루 평균 기준치 50㎍/㎥(27일부터 35㎍/㎥로 변경)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2일에서 많게는 62일간 초과했다. 사실상 학교가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교육청은 또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전 학교(864개교) 미세먼지를 측정해 심각한 학교의 원인 등을 분석 중이다. 결과는 5월 나온다. 지역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잇따라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박종훈 경남 교육감은 28일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243억원을 들여 도내 전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 3만1669곳에 설치된 천정형 냉·난방기에 공기청정 필터를 달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올해 5억원으로 10개 학교 체육관에 공기 순환형 정화장치를 단다. 효과가 있으면 다른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육관이 없는 소규모 학교 100여 곳에는 500여억원을 들여 공기정화장치가 있는 소규모 체육관을 짓기로 했다.
 
같은 날 경남도는 학교 밖 어린이와 노인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3억원으로 4월부터 어린이집 등록 만 5세 이하 어린이 10만3000여 명과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만7000여 명 등 13만여 명에게 마스크 3매씩을 지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어린이집과 노인정 1만여곳에 50여억원(대당 50만원)으로 공기청정기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울산시도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7억 9000여만원을 들여 유치원과 초·중·고 84개교 1760여 개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임대·설치하거나 공기정화 장치를 달았다. 올해는 4월 중 9억2000여만원을 들여 추가로 96개교 1310개 교실에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2억5000여만원으로 초등 5개교에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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