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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0만 시대, 대림동 은행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까닭

주한 외국인 200만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국인 고객 못지 않게 자금력을 가진 외국인을 잡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에서도 서비스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 와서 공부하거나 일하고 있는 110만 중국인 고객이나 중국 동포 고객들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일요일에도 열리는 신한은행 대림동 지점의 주춘연 주임과 차이나랩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른쪽이 신한은행 대림동 지점에 근무중인 주춘연 주임. [출처: 신한은행 제공]

오른쪽이 신한은행 대림동 지점에 근무중인 주춘연 주임. [출처: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대림동 지점에서는 일요일도 근무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운영을 하고 계신가요?
네, 저희 지점은 일요일에도 근무를 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 동포분들이 현장일을 많이 하시는 편이고 일요일에만 쉬는 회사에 많이 출근을 하기 때문이예요. 평일엔 출근을 하니까 은행 업무를 보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점은 중국 고객님들의 이런 사정을 고려해서 일요일에도 은행 업무를 보실 수 있도록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고객이 대략 어느 정도 계신가요?  
저희 지점 같은 경우에는 85%가 중국인 고객님이신거 같습니다. 대림동에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구요.  
 
신한은행 대림동 지점. 중국인 전용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대림동 지점. 중국인 전용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 신한은행 제공]

중국인 고객들은 주로 어떤 업무를 보나요?
중국인 고객들은 주로 입출금 통장 신규 개설, 체크카드 발급, 해외송금 업무를 많이 하십니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번 돈을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기억에 남는 중국인 고객이 계신가요?
제일 기억에 남는 고객은 젊은 부부였어요. 한국에 오신지 얼마 안 되셔서 한국말을 하시지 못하고 제가 하는 한국어를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적금 통장을 만들러 오셨는데 한국 직원 분이랑 소통이 안 되셔서 답답해 하고 계셨는데 그 때 제가 다가가서 중국어로 대화를 하니까 엄청 반가워 하셨어요. 그 반가움이 고스란히 얼굴 표정에서 느껴졌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생생하게 전달되서 제가 더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 그 뒤로 2번 정도 더 지점을 방문했는데 오실 때마다 저한테 음료수랑 작은 간식을 주고 가셨어요. 이분들뿐만 아니라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보람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가 중국인들에게 더 필요해질 것으로 보시나요?
한국에 사시는 중국 동포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더 오래 계시고 싶어하고 한국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준비를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전세를 살거나 혹은 내 집마련까지도 꿈꾸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부동산 대출 상품이 지금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기도 의정부지점 4층 공간을 외국인들을 위한 일요일 외환 센터로 새롭게 오픈한 신한은행. 3월 11일 개소식 장면. [출처: 신한은행 제공]

경기도 의정부지점 4층 공간을 외국인들을 위한 일요일 외환 센터로 새롭게 오픈한 신한은행. 3월 11일 개소식 장면. [출처: 신한은행 제공]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11일 경기도 의정부지점 4층 공간을 외국인들을 위한 일요일 외환 센터로 새롭게 오픈했다. 다국적 문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신한 레인보우 카페'는 금융서비스 외에도 한국어 교실, 회의실, 휴게공간, 이슬람 기도실 뿐만 아니라, 휴대폰 할부 상담과 비자 변경 등 체류자격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의 생활 패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주중에는 은행 영업시간에 지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신한은행은 서울 대림동지점, 경기 원곡동외환센터, 의정부 외환센터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환(송금/환전), 예금 신규, 출국만기보험금 지급대행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상담직원의 통역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3월 9일에는 국내 최대 행정사 협회인 대한행정사협회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외국인을 위한 출입국 행정업무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 업무를 대행하는 행정사와 상호협력하여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시화 신한은행 개인고객부 과장은 "예컨대 부동산 전세자금대출이 필요한 외국인에게는 ‘신한 더드림 전세대출’이 알맞는 금융상품이다"고 소개했다.  
 
[출처: 신한은행 제공]

[출처: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의 제1호 행정사 협력기관으로 ‘신한 레인보우 카페’ 에서 매주 일요일 무료비자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종로 행정사합동사무소의 정원일 대표는 “신한은행의 외국인 고객에게 체류자격 변경 등 비자상담도 해주는 동시에 은행에 있는 외국인 특화금융 상품을 소개하면서 외국인 고객과 행정사, 은행 모두 윈윈(win-win)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무료비자상담 문의 세종로 행정사합동사무소
(02 6226 7355 정원일 행정사 jwi0803@naver.com)
차이나랩 서유진, 인턴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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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