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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안희정 불구속에 홍준표 “北 인민위원회 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6·25 직후 인공치하의 인민위원회가 설치는 나라 같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남한을 점령한 뒤 ‘반동분자 척결’을 위해 각 시·군 단위로 조직한 임시 기구인 인민위원회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진짜 교육 이야기 '학부모 100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진짜 교육 이야기 '학부모 100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장·차관, 비서관, 공무원들은 모두 다 구속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자기 주군 사건은 수사착수조차 하지 않고, 민주당 거물 ‘미투’ 사건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가 전날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김기춘·이병기 전 비서실장, 서남수·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등을 수사 의뢰하라고 요청하는 등 전임 정부 인사들은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오르고 있지만 여비서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된 것 등을 비판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것이 과정의 공정을 주장하는 그들만의 정의”라며 “어처구니없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의 3대에 걸친 8번의 거짓말에 이어 9번째 거짓말에 남북평화가 왔다고 국민을 기만하고, (또) 파탄에 이른 서민 경제에도 그들은 괴벨스식 나라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농단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타개하는 길은 국민이 나서서 선거로 심판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주의 헌법 개정을 온몸으로 막고 서민경제를 살리도록 하겠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대한민국을 살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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