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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소설"부터 "대국민 사기극"까지…정봉주의 22일

27일 정봉주 전 의원이 BBK 재심 청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스1]

27일 정봉주 전 의원이 BBK 재심 청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스1]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그동안 혐의를 벗기 위해 사실상 거짓 해명을 해왔다고 시인했다. 2011년 기자 지망생인 A씨를 호텔 카페로 불러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22일 만이다. 22일 동안 정 전 의원들이나 그의 지인들이 그를 옹호하며 했던 말을 돌이켜본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7일 예정했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날 서울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정 전 의원 측 관계자가 발언대를 치우고 있다. [뉴스1]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7일 예정했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날 서울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정 전 의원 측 관계자가 발언대를 치우고 있다. [뉴스1]

8일. 정 전 의원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여대생 A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김어준 씨가 '미투 공작'에 대해 설명 중이다.

9일 방송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김어준 씨가 '미투 공작'에 대해 설명 중이다.

9일. 정 전 의원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한 적 있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안희정에 이어 봉도사까지…"라고 입을 뗀 뒤 "최근의 사건(미투)들과 관련해서 몇 가지는 말해둬야겠다. 제가 공작을 경고했잖아요. 그 이유는 일단 미투를 공작으로 이용하고 싶은 자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과 언론을 속이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사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6일. 정 전 의원은 의혹을 반박할 사진 780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22일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도 소개됐다. 당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사진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만 파악하겠다"고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뉴스]

27일.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적으로 저를 저격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치적 의도를 가득 담고 있고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

[사진 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

28일. 정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12월 23일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에서 결제한 내역을 찾아냈다. 당일 제가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뒤 트위터에는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한다.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숙하겠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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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