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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ㆍ양제츠 "남북·북미정상회담 성공개최 협력 지속"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위원은 29일 북ㆍ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ㆍ중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이 29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이 29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 실장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 위원과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위원은 정 실장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ㆍ중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은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위원은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 김정은의 북·중 정상회담에 배석했다.
 
 양 위원은 앞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전 보장, 또 정치적 협상을 통해 한반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의 중국 비공식 방문, 그리고 시 주석과의 회담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도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오늘 대화를 통해 이번주 초 개최된 북ㆍ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머지 않아 개최될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이라는 한ㆍ중 양국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ㆍ중 외교사령탑인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 12일 정 실장이 방북 및 방미 결과를 시 주석에게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지 17일 만이다. 당시 정 실장은 시 주석과의 면담에 앞서 양 위원과 4시간30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하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실장과 양 위원은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한 뒤 정치ㆍ경제ㆍ통상ㆍ문화ㆍ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도 점검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양 위원은 30일 문 대통령을 접견해 북ㆍ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에선 노영민 주중대사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배석했다. 중국 측에선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와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가오옌 상무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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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