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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 미세먼지 걷혀…서울은 8일 만에 '숨통'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시민공원에서 가족 나들이객이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시민공원에서 가족 나들이객이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30일에는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가 걷히고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오염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계산하면 8일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통합대기질예보센터는 29일 미세먼지 예보를 통해 "30일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내겠다"며 "전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중서부 지역은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오전과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센터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경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당 16~35㎍(마이크로그램)인 '보통'으로 예상되는 것은 8일 만이다.
 
서울의 경우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지난 21일 7㎍/㎥로 '좋음' 상태였으나, 22일에는 '보통' 수준인 27㎍/㎥를 보였고, 23일에는 50㎍/㎥로 '나쁨(36~75㎍/㎥)'으로 악화했다.
특히, 24일에는 86㎍/㎥, 25일에는 99㎍/㎥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후 26일에는 다시 71㎍/㎥, 27일 61㎍/㎥, 28일 37㎍/㎥로 '나쁨'을 보였다. 29일에도 오후 5시 현재 42㎍/㎥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기상청은 "30일과 31일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8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던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지방으로 빠져나갔고, 그중 일부가 29일 오후 현재 북한과 서해 상공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대기 하층에 형성된 상승 기류로 인해 대부분 상층으로 떠서 이동하면서 약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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