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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된 인천공항,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공항"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1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1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인천공항공사]

올해 열일곱 살이 된 인천공항이 2027년까지 세계 톱3 공항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성장동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공항’이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는 29일 오전 인천 영종도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17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비전을 선포했다.
 
우선 공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항 확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간 처리할 수 있는 여객 수를 현 7200만명에서 2027년까지 1억300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27년까지 여객 처리 능력 톱3 공항으로 올라설 수 있다. 또한 공사의 계획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단순히 공항의 덩치만 키우는 게 아니라, 여객 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인 스마트공항으로 탈바꿈한다. 최근까지 청소용 로봇, 안내 로봇, 원형 검색대, 디지털 안내판 등 첨단 시설을 도입한 인천공항은 앞으로 조류 퇴치용 드론, 자율주행 셔틀버스, 터널형 보안검색대 등 스마트공항 시설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그동안 연간 여객이 연평균 7.5% 늘었고, 매출액도 연평균 10.3% 증가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져 여객 수는 연평균 12.2%, 매출액은 11.9%씩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매출액 2조4306억원, 당기순이익 1조1164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 1월 문을 연 제2 터미널도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48점을 받아 제1 터미널의 4.26점보다 높았다. 개장 초기,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도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인천공항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공항”이라고 평가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을 세계 초일류 스마트공항으로 도약시켜 한국이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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