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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 SKU창의문화공작소, '장수가야' 역사콘텐츠 활용안 발표

성결대학교(총장 윤동철) SKU창의문화공작소가 지난 2월 20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및 전주대학교 글로컬창의학과와 공동으로 장수읍 한누리전당에서 ‘장수가야 디지털콘텐츠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장수군이 후원하고,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 성결대 SKU창의문화공작소(소장 윤영훈), 전주대 글로컬 창의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연구원의 최근 장수가야의 유적 발굴 현황을 발표했고 성결대 교수와 SKU창의문화공작소 학생들은 장수가야 유적에 대한 활용방안 및 VR, AR 등의 ICT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모색안을 발표했다.
‘장수가야 디지털콘텐츠 워크숍’ 성결대학교, 군산대학교, 전주대학교 VR게임회사 대표, 드라마 제작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모여 찍은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장수가야 디지털콘텐츠 워크숍’ 성결대학교, 군산대학교, 전주대학교 VR게임회사 대표, 드라마 제작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모여 찍은 단체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봉수·철의 왕국’으로 불리는 장수가야는 오늘날 장수·장계분지를 중심으로 72개소(현재 밝혀진 개수) 봉수가 분포하고 주변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이어지는 봉수로가 형성돼 있다. 봉수는 변방에서 발생한 병란 등을 빠르게 중앙에 알리던 통신제도로 그 자체가 독자적이고 강력한 국력을 증명한다. 장수 일대의 봉수는 그간 장수가야 때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체적인 근거는 없었다. 최근 봉수 발굴을 시작한 결과, 영취산 봉수와 봉화산 봉수 등의 외곽 석축에서 가야 고분에서 나온 토기와 같은 유물이 출토됐다.
 
조명일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가야문화권의 중심은 장수가야였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513년부터 백제와 반파가 기문과 대사를 두고 대립했으며, 이 과정에서 반파가 봉수를 쌓았다고 기록돼 있다. 기문은 남원 운봉가야인 걸로 학설이 모아졌다”며 “그렇다면 당시 강력한 국가였던 백제와 봉수를 쌓으면서 대립했던 반파는 어디일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 동안 ‘반파’가 대가야라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봉수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금관가야, 대가야 등 가야문화권에서 봉수가 발굴되고, 이를 운영했던 세력은 ‘장수가야’가 유일하다. 또 기문(남원 운봉)과 인접하고 봉수로가 하나로 모아지는 중심지가 장수인 것도 ‘장수가야’가 ‘반파’임을 뒷받침 한다.
 
조 연구원은 “백제의 웅진 천도 직후 혼란한 시기를 틈타 봉수제를 운영하면서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려 했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장수가야는 강력한 정치체였다”고 말했다.
 
유영춘 연구원도 제철 유적지 발굴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대적골은 제철유구의 잔존현황, 제철로의 구조, 퇴적구의 규모 등을 통해 높은 기술이 필요한 제련공정(철 생산)이 이뤄졌던 곳이다”며 “동시에 이를 가공해 완제품(철제 솥)을 생산, 관리, 감독하는 공간도 발견돼 하나의 유적에서 체계적인 제철공정이 이뤄졌음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에 성결대학교 전윤경 교수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를 사례로 야쿠시마 섬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살펴보았고 성결대학교 김정웅 교수는 마을의 역사를 이야기자원으로 활용한 테마파크를 통해 작은 마을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한 프랑스의 ‘퓌뒤프’의 사례를 통해 장수가야에 담긴 이야기를 소재로 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사람들의 가슴을 충분히 설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야문화연구소장인 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는 “역사적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활용하는 시도는 매우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다각도로 장수가야의 부활에 힘쓰자”고 말했다.
 
한편 최용득 군수는 축전을 통해 “워크숍에 모인 분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장수가야가 비상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며 올해를 장수가야의 도약기로 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디지털 콘텐츠워크숍이 끝난 후 군산대학교 조명일 교수는 특히 성결대 SKU창의문화공작소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 역사의 콘텐츠화와 대중화의 희망을 꿈꿀 수 있었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조 교수는 3월 말 발굴 예정인 장수합미산성, 장수침령산성 발굴 작업현장에 학생들을 초대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장수가야 디지털콘텐츠 워크숍’ 장수 가야 고분 및 산성 답사 마지막 장소에서 답사를 진행해주신 조명일 연구원과 SKU창의문화공작소 크루와 함께 찍은 단체사진촬영을 하고있다.

‘장수가야 디지털콘텐츠 워크숍’ 장수 가야 고분 및 산성 답사 마지막 장소에서 답사를 진행해주신 조명일 연구원과 SKU창의문화공작소 크루와 함께 찍은 단체사진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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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