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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주 미모에 빠진 中 네티즌들…“북한의 송혜교”

김정은·이설주 부부(왼쪽)가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상 이설주는 단색 투피스를 입고 있고, 펑 여사는 꽃무늬의 흰 원피스를 입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이설주 부부(왼쪽)가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상 이설주는 단색 투피스를 입고 있고, 펑 여사는 꽃무늬의 흰 원피스를 입고 있다. [연합뉴스]

“이설주는 (한국 여배우인) 송혜교만큼 예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훨씬 화려한 옷을 입었지만 이설주가 더 아름다웠다.”
 
중국 네티즌들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2박3일 방중 일정에 동행한 부인 이설주에게 내린 ‘미모 평가’다. 
 
이들이 이설주의 미모를 한류 스타인 송혜교는 물론 펑리위안 여사와도 비교하는 등 ‘불필요한’ 관심을 쏟아내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이설주’란 검색어가 차단되고 관련 댓글이 삭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방중 당시 이설주는 사흘간 베이징에 머물며 최소 세 벌의 옷차림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설주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선 단색 투피스를 입었고, 중국과학원을 방문할 땐 흰색 자킷에 녹황색 치마를 입고 방중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많이 언급하는 사진은 이설주가 펑 여사와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김정은, 시진핑 국가주석도 보이는 이 사진에서 이설주는 단색 투피스를 입었고, 펑 여사는 꽃무늬의 흰색 원피스를 입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펑 여사가 훨씬 화려한 옷을 입었지만 이설주가 더 아름다웠다. 이설주는 ‘강한 존재감(a powerful presence)’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 SCMP는 “현재는 인터넷 검열로 두 사람(이설주·펑리위안)의 미모를 비교한 글이 삭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학원에 방문한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CCTV가 촬영한 모습. 리설주는 흰 자킷을 입고 있다. [SCMP 캡처]

중국과학원에 방문한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CCTV가 촬영한 모습. 리설주는 흰 자킷을 입고 있다. [SCMP 캡처]

 
또 다른 네티즌은 이설주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미모를 비교하며 “이설주가 아름답고 정감있다. 그가 김정은의 동생(김여정)보다 ‘퍼스트레이디 외교’에 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화권 패션계에서도 이설주의 패션 감각에 대해 ‘합격점’을 내렸다. 홍콩 패션 디자이너인 윌리엄 탕은 “이설주의 패션은 은은했지만, 꼭 보수적이라고 보기 어려웠다”며 “이설주의 두 가지 옷차림(인민대회당·중국과학원)이 유행에 뒤처진(outdated) 감은 있다. 하지만 그녀가 옷차림에 대한 자유가 제한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녀의 패션은 충분히 인상적이다”라고 SCMP에 밝혔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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