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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김제동, MBC 라디오 DJ 발탁되며 지상파 복귀

JTBC 김제동의 톡투유를 진행하고 있는 김제동. [사진 JTBC]

JTBC 김제동의 톡투유를 진행하고 있는 김제동. [사진 JTBC]

 
김제동이 MBC 라디오로 지상파에 공식 복귀한다.
 
MBC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을 FM4U(91.9MHz) '굿모닝 FM'의 DJ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이 라디오 DJ를 맡는 건 데뷔 25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굿모닝FM'은 지난해 말 노홍철이 DJ에서 하차한 후 3개월간 스페셜 DJ 체제로 운영돼왔다. '굿모닝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MBC 측은 "김제동에게 라디오 DJ는 첫 도전이라 새롭게 데뷔하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고민이 길었다"며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동이 MBC에서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맡은 건 2011년 8월 MBC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한 후 약 7년 만이다. 김제동은 이명박 정권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간 사실이 지난해 확인됐다.
 
한편 MBC는 MBC 라디오의 대표 장수프로그램인 '영화음악'을 이어받은 'FM영화음악(매일 오후 8시~9시)'을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기고, 배우 정은채가 4~5월 두 달간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정은채는 "라디오 DJ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뻤고 설렜다. 영화 이야기와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친근한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이라이트의 메인보컬 양요섭이 심야 음악 프로그램 '꿈꾸는 라디오(매일 오후 9~11시)'를, 가수 정승환이 음악의 숲(매일 오전 1시~2시)'의 DJ를 맡는다. 비틀즈의 음악만 소개하는 '조PD의 비틀즈라디오(오전 3시~4시)'도 신설된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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