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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월 10만원 모으면 2100만원..."일하는 기초생활수급 청년 위한 통장 도입"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일하는 기초생활수급 청년이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전용 통장이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2일부터 기초생활수급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을 새롭게 도입하고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 청년이 생계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 사업이다. 가입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 가구의 만 15~34세 청년이다. 올해는 신청자 중 500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하는 청년은 본인의 소득(근로ㆍ사업 소득) 중 10만원을 일괄 공제해 본인 저축으로 지원하고, 여기에 본인 소득에 비례한 장려금을 매칭ㆍ지원한다. 소득 공제는 매월 생계급여를 산정할 때 수급자의 소득 일부(10만원)를 소득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상 가구의 생계급여액은 추가 공제액만큼 늘어나고, 늘어난 금액은 청년희망키움통장의 본인 저축액으로 지원된다.
 
추가로 적립되는 장려금은 생계급여 수급가구에 대한 근로 인센티브 성격이다. 본인의 근로소득이 많을수록 매월 쌓이는 저축액(최대 48만 5000 원)도 더 많아진다. 통장에 가입한 청년이 꾸준한 근로활동으로 3년 이내에 생계급여 수급자에서 벗어나면 최대 2100만 원을 모으게 된다.
 
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생계급여 수급 청년이 저축에 대한 부담 없이 꾸준히 일을 하면 목돈을 마련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청년 자립지원 사업이 될 것”이라며 “올해 5000 명 우선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내 실제 근로활동 중인 청년 수급자 1만 7000명 지원을 목표로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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