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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바이크, 수학책 저작권, 1억원대 칠기농…국회의원 이색 재산들

전동바이크, 한우, 수학책 저작권, 1억원대 칠기농….
29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들의 재산 목록에 나오는 이색 재산들이다. 
 
광고 전문가 출신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3억4800만원 신고)은 20억원대의 골동품이 포함됐는데, 그 중엔 1억5000만원짜리 칠기농 등이 있었다. 그는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손 의원은 롤렉스 시계 3개(7100만원) 등도 신고했다. 
 
1억원대 칠기농을 재산으로 신고한 손헤원 의원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나전칠기박물관 관장이기도 하다. 손 의원이 박물관에서 촬영한 사진. [중앙포토]

1억원대 칠기농을 재산으로 신고한 손헤원 의원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나전칠기박물관 관장이기도 하다. 손 의원이 박물관에서 촬영한 사진. [중앙포토]

8억6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의 재산목록에는 배우자 명의로 ‘한우’ 2억4700만원 어치를 신고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운동권 출신으로 고향(경북 의성)에서 20여년간 사과농사를 하면서 한우를 키웠다고 한다. 
 
전동바이크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630만원 상당의 재산으로 신고한 품목이다.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BMW) 제품으로 올해 구입했다. 
 
김수민 의원이 신고한 BMW 바이크. [인터넷캠처]

김수민 의원이 신고한 BMW 바이크. [인터넷캠처]

수학 교수(홍익대 수학교육과) 출신인 민주당 박경미 의원(25억8800만원)은 지난해 수학 관련 저작재산권 수입을 신고했다. 『박경미의 수학N』,『박경미의 수학콘서트 플러스』로 2848만원을 버는 등 1년간 7200만원의 저작권 수입을 올렸다. 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안보전쟁', '시크릿파일 위기의 장군들', '시크릿파일 서해전쟁'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1980년대 도서출판 이삭·산하 대표를 지낸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26억8100만원 신고)은 배우자 명의로 재고도서 6억1600여만원어치를 신고했다.
 
이색 재산에 빠지지 않는 다이아몬드도 있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캐럿(3000만원), 조훈현 한국당 의원은 2.5캐럿(2500만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캐럿(1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배우자 소유로 각각 신고했다.

시가 10억원 상당의 10.66캐럿짜짜리 다이아몬드와 0.3캐럿짜리 일반 혼수용 다이아몬드(맨 오른쪽)를 비교한 사진. [중앙포토]

시가 10억원 상당의 10.66캐럿짜짜리 다이아몬드와 0.3캐럿짜리 일반 혼수용 다이아몬드(맨 오른쪽)를 비교한 사진. [중앙포토]

 
예술 작품을 신고한 의원들도 많았다.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진(김이타·유럽시리즈)과 동양화(청전 이상범·추경), 서양화(고영훈·무제, 이우한·바람) 등을 신고했다. 같은 당 박인순 의원은 김마리 화백의 작품(유관순)을,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도 배우자가 김종학 화백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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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