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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8억, 김동오 부장판사 182억, 고위법관 재산 살펴보니

판사봉 이미지 [중앙포토]

판사봉 이미지 [중앙포토]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재산은 24억1101만원이고, 법관 한명당 평균 1억4382만원 꼴로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 법관’은 5명이었고, 고위법관 10명 중 8명은 1년 새 재산이 늘었다.
 
대법원은 29일 대법원장과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72명의 재산 현황(2017년 12월 31일 기준)을 공개했다.
 
김동오 부장판사

김동오 부장판사

재산이 가장 많은 법관은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였다. 김 부장판사의 재산 총액은 187억3410만원으로 배우자와 자녀의 임대 소득 등으로 재산이 1년 사이에 30억1912만원 늘었다.
 
윤승은 고법부장(148억1034만원), 김용대 고법부장(144억5547만원), 조경란 특허법원장(135억8604만원), 최상열 광주고등법원장(113억6720만원) 등 상위 5명 법관 모두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발표에서 재산 총액 1위였던 최 법원장은 1년 새 44억5175만원이 줄어들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직계비속(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들과 지난 1월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진행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들과 지난 1월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을 진행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 [연합뉴스]

 
재산이 가장 적은 판사는 최창영 대전고법 부장판사(1억3609만원)였고, 이용선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1억6169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1년 새 재산이 10억원 이상 늘어난 판사는 김동오 고법부장을 포함해 4명이었다. 이들의 재산이 늘어난 ‘비결’ 중에는 임대소득이 공통으로 포함됐다.
 
김용대 고법부장은 임대소득, 펀드 평가액 증가 등으로 15억7525만원이 늘었다. 김기정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은 아파트 매도와 임대소득 등으로 13억7591만원이 늘어난 52억6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심담 부산고법 부장판사(재산 총액 74억7346만원)는 임대소득과 주식 배당금 등으로 11억3064원이 늘었다.
 
대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20억3083만원이었고, 대부분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났다. 조재연 대법관(재산 총액 21억213만원)만이 2억2718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지만 이는 자녀의 재산이 등록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대법관 중에선 권순일 대법관(29억2037만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민유숙(27억935만원), 고영한(22억6434만원) 대법관이 뒤를 이었다. 김신 대법관의 재산은 9억1217만원으로 대법관 중 가장 적었다.
 
법원장들의 평균 재산은 30억923만원이었다. 조 특허법원장에 이어 최 광주고등법원장과 성백현 서울가정법원장(62억8197만원) 순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법원장은 2억7828만원을 신고한 윤성원 광주지방법원장이었다. 윤 법원장 다음으로 적은 재산을 신고한 김용석 서울행정법원장(3억7444만원)은 1년 사이 1억402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자녀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최 법원장을 제외하면 법원장 중 재산 감소 폭이 제일 컸다.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 지출 등이 이유였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은 8억6904만원이었다. 1년 사이 4738만원 늘었다. 김 대법원장의 재산 총액은 이번에 공개 대상이 된 172명의 법관 중 137번째다.
 
손국희ㆍ문현경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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