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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재산은 32억5400만원, 1위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약 32억원을 자신의 재산으로 신고한 문무일(왼쪽) 검찰총장과 법무ㆍ검찰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뉴시스]

약 32억원을 자신의 재산으로 신고한 문무일(왼쪽) 검찰총장과 법무ㆍ검찰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뉴시스]

법무부·대검찰청 간부 재산 신고액수 살펴보니
문무일(57ㆍ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재산 신고액이 3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8억원 늘어난 수치다. 윤석열(58ㆍ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재산공개 대상에 오른 법무ㆍ검찰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8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발표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총 1711명) 가운데 법무ㆍ검찰 인사는 49명(법무 14명, 검찰 35명)이다. 문 총장의 경우 배우자의 예금 보유액(약 12억원)이 지난해(약 5억1400만원) 대비 7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문 총장 본인의 예금액도 지난해 6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4억원 넘게 증가했다. 대검 관계자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04.84㎡ㆍ약 32평)를 매각하면서 부부가 보유한 예금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에 쥔 아파트 매각 금액과 공시지가 간의 차액만큼 현금자산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문 총장은 자가용으로는 그랜저HG(3000cc)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HG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6세대 그랜저(AG) 대비 전 모델이다. 다목적 용도로 구입한 기아 카니발리무진은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 팔았다.
 
윤석열 지검장은 법무ㆍ검찰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64억3600만원)을 신고했다. 윤 지검장 본인의 재산은 예금(2억4000만원)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배우자의 재산이 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윤 지검장의 부인은 지난해 20억원 규모의 채권을 회수해 예금ㆍ증권 등 금융 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역시 자산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윤 지검장의 전체 재산 액수는 전년 대비 3600만원가량 줄어들었다.  
 
윤 지검장 다음으로는 노승권(52ㆍ연수원 21기) 대구지검장이 55억3400만원,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양부남(57ㆍ연수원 22기) 광주지검장이 54억8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앙부처 재산총액 상위 10명 가운데서도 윤 지검장은 6위, 노 지검장은 8위, 양 지검장이 10위에 오르는 등 검사가 3명을 차지했다. 노승권 지검장은 은행대출금으로 매입한 경기도 수원 땅을 비롯해 각종 토지 덕분에 재산이 6억원가량 늘었다.  
 
최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을 맡은 양 지검장의 경우 배우자 예금이 3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양 지검장은 2006년 출시된 구형 싼타페(2200cc)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부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은 50억원대 자산가로 나타났지만10년 더 된 구형 싼타페를 여전히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양부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은 50억원대 자산가로 나타났지만10년 더 된 구형 싼타페를 여전히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본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인사는 법무ㆍ검찰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기(66) 법무부 장관은 전년 대비 4200만원 증가한 12억9600만원으로 재산신고를 했다. 법무부 인사 가운데에선 구본민 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의 재산 신고액(39억990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인사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김기동 법무연수원 부원장으로 나타났다. 김 부원장은 전년 대비 2700만원 줄어든 3억8500만원을 신고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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