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제약기업 이노베이션] 혁신 신약 연구개발 글로벌 경쟁력 탄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제약·바이오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미 해외에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한계를 극복했다. 임상, 유전체, 약 사용량 등 바이오·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기간을 줄여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식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기업과 비슷한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다. 중앙일보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제약사와 고령화 시대에 삶의 질을 높이는 의약품을 조명한다. 
 
한국은 미래 정밀의료의 기반인 개인 맞춤형 신약을 개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선 미국·영국·일본 등에 이어 세계 10번째로 신약개발에 성공할 정도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을 통한 연구개발 능력이 우수하다. 글로벌 제약사가 국산 신약의 기술이전을 요청할 정도다.
 
 
AI 신약 개발 지원센터 설립 추진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 신약 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신약개발을 위해 AI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바이오·보건의료 공공 빅데이터를 분석·제공한다. 기존 약의 효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효능을 발굴하는데 활용한다. 유전자 특성에 맞는 약을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더 좋다. 이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선두주자다. 제노스코·바이오니아·제넥신·워랜텍 등 다양한 바이오벤처에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유한양행의 신약 파이프라인만 19개에 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YH25448’이다. 기존 표적항암제보다 약효가 뛰어나다. 오는 6월 미국 임상암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IMC-001’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복합 개량신약에 주목하는 제약사도 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에 메트포르민 성분을 추가해 혈당관리 효율을 높인 ‘듀비메트서방정’으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신약개발 부문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암·자가면역질환·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 분야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자가면역 치료제 ‘CKD-506’과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CKD-504’는 각각 유럽·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활발
대웅제약은 성공 가능성이 큰 신약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약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격주마다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가 모두 참여하는 R&D 위원회를 개최해 신약 연구개발 진행 과정을 공개해 기술적 가치를 평가받고 투자 가치를 검증한다.

 
SK케미칼은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시장을 선도한다. 기존 독감 백신보다 예방범위가 넓은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바이러스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염기서열을 표적으로 해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까지 예방한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안전성, 생산 효율도 뛰어나다. 해외에서도 SK케미칼의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생산기술을 세계 최대 독감백신 제조·공급 업체인 사노피 파스퇴르에 1700억원에 수출했다. 지난해 독감이 크게 유행해 사망자가 속출한 미얀마에는 현지 보건당국의 특별허가 아래 긴급 백신을 생산·공급하기도 했다.
 
최초의 국산 유산균 ‘비오비타’를 개발한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을 토대로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가리킨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규명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종균은행에 보관중인 6000여 균주를 활용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제품화한다.
 
한편 GC녹십자는 혈액·면역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다. 약효 지속시간을 3배 늘린 차세대 장기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간 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을 막는 바이오신약 등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동아제약·동아ST를 총괄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 나선다. 우수한 연구인력의 업무능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