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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특별열차, 아버지와 같은 점과 다른 점

기관차 앞과 옆에 'DF-0001' 번호가 찍혀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왼쪽)와 'DF-0002'가 찍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별열차. [연합뉴스]

기관차 앞과 옆에 'DF-0001' 번호가 찍혀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왼쪽)와 'DF-0002'가 찍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별열차.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전용기인 비행기가 아닌 특별열차를 이용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국내 시찰은 물론 7차례의 중국 방문과 2001년 한 달 가까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열차를 이용했다. 
 
고소공포증을 겪었던 김정일과 달리 비행기를 주로 사용했던 김정은이 소요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열차를 이용한 것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처럼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의 상징을 이어가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26일 중국 베이징역에서 포착된 열차는 김정일이 이용한 ‘1호 열차’와 외형이 거의 흡사했다. 열차 앞부분에 붉은 번호판이 부착돼 있고 녹색 바탕의 객차 옆면에 노란색 선이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당초 김정일이 사용했던 열차를 김정은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별열차에 탑승해 중국 인사들의 배웅을 받는 김정은(위)와 전용열차 안에서 손을 흔드는 김정일. [연합뉴스]

특별열차에 탑승해 중국 인사들의 배웅을 받는 김정은(위)와 전용열차 안에서 손을 흔드는 김정일. [연합뉴스]

그러나 김정일 열차 번호판이 ‘DF-0001’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김정은의 특별열차는 ‘DF-0002’로 적혀 있었다. 김정일이 탔던 전용 열차와 같은 기종의 다른 모델로 보인다. 실제로 김정일의 열차는 현재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유품관에 전시돼 있다.  
 
외관처럼 기차 내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정은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담소를 나누는 사진 속 장소는 특별열차 내부로 추정되는데 열차 창문은 아이보리색의 커튼으로 가려져 있고, 짙은 분홍색 소파가 비치돼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게재한 사진에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의 특별열차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김정은을 만나고 있다.(위) 2011년 조선중앙TV는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김정일의 전용칸으로 보이는 특별열차 내부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게재한 사진에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의 특별열차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김정은을 만나고 있다.(위) 2011년 조선중앙TV는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김정일의 전용칸으로 보이는 특별열차 내부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2011년 조선중앙TV가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특별열차 내부를 공개했는데, 창문에 달린 커튼과 바닥 장식이 매우 흡사하다. 소파의 디자인도 상당히 유사한데 색깔은 베이지색으로 다르다.  
 
북한의 특별열차 객실에는 평양과 연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첨단 통신 장비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웬만한 총격은 견딜 수 있으며 회의실과 침실을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린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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