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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300만원 넘는 부부 나왔다···개인 최고는

해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해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국민연금 시행 30년 만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가 나왔다. 개인 최고 연금도 200만원 넘었다.  
국민연금공단은 28일 2017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국민연금 수령자는 469만명(일시금 수령자 21만8000명)으로 지난해 한 해에 33만명(7.6%) 증가했다. 

국민연금 2017 통계

여성 수령자가 186만명으로 41.6%를 차지한다. 지난해 9.7% 늘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고 적극적으로 노후 준비에 나서면서다. 전체 수령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288만명이며 전체 노인의 39%에 해당한다. 
부부 수령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9만7473쌍이 받는데, 전년보다 18.6% 증가했다. 부부 연금이 100만원 넘는 경우가 5만2224쌍이다. 
국민연금 최고수령부부

국민연금 최고수령부부

 최고액은 302만8000원을 받는 경기도 A 씨 부부(남편 65세, 아내 64세)다. 남편은 1988년 1월~2012년 5월 가입한 후 2012년 6월 노령연금(125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5년간 수령을 연기해 지난해 6월 181만7000원을 받기 시작했다. 연기한 덕분에 36% 가산됐다. 아내는 88년 1월~2013년 3월 가입했고 2014년 4월 연금수령을 시작해 현재 121만1000원을 받고 있다. 
 부부가 아닌 개인 최고액은 서울시에 사는 남성으로 올 1월 200만 7000원을 받기 시작했다. 이 역시 5년 연기한 덕분에 연금이 커졌다. 연기하지 않은 최고 수령자는 170만7000원이다. 월 100만원 이상 수령자는 지난해 33% 증가해 17만명이 됐다. 
 연금 수령자는 경기도에 가장 많다. 지난해 한 해 세종시 주민이 가장 많이 늘었다.
 국민연금 최고령 수령자는 서울에 사는 110세 남성으로 자녀가 사망하면서 약 23만원의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최연소 수령자는 만1세 영아로 부모가 사망하면서 약 18만원의 유족연금을 받는다. 
 황혼이혼이 증가하면서 연금 분할 수령자도 늘었다. 2016년 1만9830명에서 지난해 2만5572명으로 26% 늘었다. 지난해 수령자의 88.4%인 2만2604명이 여성이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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