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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 작성 중”

최순실씨가 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중앙포토]

최순실씨가 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중앙포토]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의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지난해 12월부터 구치소 독방에서 회고록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MBN에 따르면 회고록 제목을 ‘나는 누구인가’로 지은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독일 생활, 특검 조사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는 구치소에서 영치금으로 산 노트에 내용을 적어 이경재 변호사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회고록 작성은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변호사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변호사는 “이순신이 명장으로 추앙받는 것은 난중일기가 있기 때문”이라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최씨의 회고록 내용을 참고해서 변론 자료로 쓰고 있다고 밝힌 이 변호사는 “다 모으면 300쪽이 넘을 것이다. 3심까지 다 끝나면 출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씨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는 다음 달 시작된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오는 4월 4일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최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4부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삼성 측을 압박한 혐의로 기소된 최씨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항소심을 맡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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