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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임명옥 "힘들었지만, 우승 욕심이 났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32)이 모친상 아픔을 딛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세트 스코어 3-1로 기업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리베로 임명옥이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세트 스코어 3-1로 기업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리베로 임명옥이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로공사는 27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5전3승제)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6 21-25 25-12)로 이겼다. 정규시즌 1위 도로공사는 챔프전에서 3연승을 거두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준우승만 3번(2005, 05~06, 14~15) 차지한 도로공사의 첫 우승이었다.  
 
리베로 임명옥에겐 더욱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임명옥은 챔프전 1차전을 이틀 앞둔 지난 19일 모친상을 당했다. 3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은 임명옥의 어머니는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임명옥은 이틀만 휴가를 다녀왔다. 그리고 훈련에 참가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명옥이가 이틀만에 복귀했다. 하루 더 쉬라고 했는데,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 그게 무척 고마웠다. 선수들도 그런 임명옥을 보면서, 챔프전을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몸 던져서 공을 받는 리베로 임명옥. [연합뉴스]

몸 던져서 공을 받는 리베로 임명옥. [연합뉴스]

임명옥도 "솔직히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우승이 욕심이 났다. '내가 없으면 어쩌지'란 생각이 들었다. 자만이 아니라 팀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슬퍼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선수들도 이런 임명옥을 보고 힘을 냈다. 세터 이효희는 "(임)명옥이 엄마께서 도와주신 것 같다"고 했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박정아는 "(임)명옥 언니에게 특히 고맙다. 언니를 위해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화성=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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