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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11월 15일…천재지변 대비 문제지 2개로

올해 고교 3학년이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 15일 치러진다. 과목별 등급 등 성적은 12월 5일 나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가 이뤄진다. 지난해 수능 직전 경북 포항 지진 발생을 계기로 올해는 지진 발생에 대비한 예비 문항도 마련한다.
용어사전 > 등급
 영역·과목별로 점수에 따라 전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눠 해당 수험생이 속한 등급을 표시한다. 전체 수험생의 상위 4%까지 1등급, 그 다음 7%까지 2등급에 속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한국사는 비율이 아니라 일정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다. 가령 영어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에 해당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게 올해도 한국사는 모든 응시생이 반드시 봐야 하는 필수영역으로 지정됐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결과를 가채점해보고 있다.[연합뉴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결과를 가채점해보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수능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다. 이중 수학은 이과생이 주로 보는 가형, 문과생이 주로 보는 나형 가운데 하나를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사회 9개, 과학 8개, 직업 10개 과목 가운데 각각 최다 2개까지 응시할 수 있다. 수능 문항 중 70%는 예전처럼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해 출제한다.
 
수능을 출제·채점하는 평가원의 성기선 원장이 “올해 도입하겠다”고 지난달까지 공언해온 ‘가채점’은 사실상 도입이 무산됐다.
용어사전 > 가채점
 수능 성적이 나오기 전 수험생이 자신이 쓴 답을 맞춰보고 수능 등급 등을 예측하는 것
성 원장은 지금까지 여러 번 수능 등급 컷 공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때도 “올해 수능부터 예상 채점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도 “평가원이 가채점을 하면 수험생들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가채점이란 실제 성적이 나오기 전까지 수험생이 자신의 영역별 등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 예상 등급 구분 점수를 발표하는 것이다. 정시 모집에 앞서 이뤄지는 수시모집에선 수험생이 국어·수학 등 상대평가 영역의 등급 구분 점수(등급컷)를 예상해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한다.
 
수시모집에서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수시에서 최종합격하면 이후의 정시모집에는 지원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수능 직후 20여일간 자기 등급을 예측해서 대입 전략을 짜야 하는 모순이 지속돼온 것이다. 수험생들은 입시업체들이 수능 직후 발표하는 예상 등급컷에 의존해야 했다. 이 때문에 교육부와 평가원이 ‘사교육업체들의 영향력을 키워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재수생 자녀를 둔 박모(46·서울 돈암동)씨는 “올해부터 가채점이 도입한다고 해서 기대했던 게 사실인데, 실망이다. 사교육 업체에서도 하는 일을 정부가 왜 못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성기선 평가원장은 “교육부와 협의 중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교육부 박성수 대학학술정책관은 “수능 가채점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가채점을 올해 도입하지 않게 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포항 지역 지진으로 수능이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23일 오전 수능시험장인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고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포항 지역 지진으로 수능이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23일 오전 수능시험장인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고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한편 올해부턴 평가원이 수능 직후에 문항별로 출제 근거를 발표하기로 했다. 가령 물리 과목에선 특정 문항에 대해 ‘뉴턴의 운동법칙을 1차원 운동에 적용하고 스포츠 등에서 충격량과 운동량 변화의 관계를 이해한다’ 같은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대는 것이다. 매해 수능 일부 문항에 대해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올해부턴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의 구제책으로 예비문항을 함께 출제하기로 했다. 지진 등으로 대피하는 바람에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수험생이 치른 문항과 난이도 차이가 클 경우 형평성 논란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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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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