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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해외여행 중 택시…파리에선 화들짝! 싱가포르·홍콩은 타볼 만

여행을 가기 전 그 나라의 택시비 수준을 체크하고 떠나보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택시를 탈 수 있는 여행지도 많다. [중앙포토]

여행을 가기 전 그 나라의 택시비 수준을 체크하고 떠나보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택시를 탈 수 있는 여행지도 많다. [중앙포토]

얼마 전 가수 토니 안의 일본 여행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았다. 일본 도쿄로 혼자 여행을 떠난 토니는 나리타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남겼는데, 사진 속 택시미터기 요금이 무려 1만5760엔(약 16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일본 택시비를 체험한 토니는 ‘#올땐#공항버스#타야겠다’는 눈물겨운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택시비 비싼 도시 서울 61위, 도쿄 17위
방콕은 2인 이상 움직이면 택시가 유리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무조건 택시 호출해야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해외여행 중에는 웬만하면 피하게 되는 택시. 엉겁결에 택시를 탔다가 토니처럼 ‘요금 폭탄’을 맞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어서다. 맥도날드 햄버거나 스타벅스 커피 값은 거기서 거기지만 특히 택시비는 예측 불가능한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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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행정보 사이트 ‘프라이스 오브 트래블(Price of Travel)’은 2017년 4월 세계 88개 여행 도시의 택시비(주행거리 3㎞ 주간 기준)를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는데, 나라별 택시비는 천차만별이었다. 우선 택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스위스 취리히(24.74달러, 2만7000원)로, 택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인 인도 델리(1.24달러, 1300원)보다 20배나 비쌌다. 취리히의 뒤를 이어 미국 마이애미(20달러), 프랑스 니스(16.85달러)가 택시비가 비싼 여행지 톱3에 들었고, 살인적인 택시비로 악명이 높은 일본 도쿄(11.8달러, 17위)는 의외로 택시비가 비싼 도시 10위권 밖에 있었다.
영국 런던의 명물 블랙캡(검정색 택시). [중앙포토]

영국 런던의 명물 블랙캡(검정색 택시). [중앙포토]

서울 택시비는 취리히의 5분의 1, 도쿄의 3분의 1 수준인 5.53달러로 조사됐다. 세계에서 28번째로 택시비가 ‘싼’ 도시에 살고 있는 서울사람에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의 택시비는 비싸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여행지에서 택시 보기를 돌 같이 할 필요는 없겠다. 대중교통보다 외려 택시비가 저렴하거나, 기본 물가가 비싼 여행지지만 택시비는 비교적 저렴한 여행지도 있기 때문이다.  

밥 먹듯이 택시를 부르게 되는 대표 여행지가 태국 방콕이다. 프라이스 오브 트래블도 방콕을 세계에서 13번째로 택시비가 저렴한 도시로 꼽았다. 기본료는 35바트(약 1200원). 10㎞까지는 1㎞마다 5.5바트(약 200원)만 추가된다. 방콕 지하철에 해당하는 MTR은 기본 구간을 가더라도 무조건 16바트(550원)을 내야한다. 그래서 방콕에서는 2명 이상 움직이면 편리하게 택시를 타는 게 낫다는 말도 나온다. 방콕 시내에 15만대의 택시가 운행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택시를 잡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극심한 교통 체증이 문제다.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는 여행자라면, 정시성이 보장된 MTR이나 BTS(지상철)를 타는 게 낫다.
홍콩 소고 백화점 뒤편에 줄 서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 [중앙포토]

홍콩 소고 백화점 뒤편에 줄 서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 [중앙포토]

예상외로 홍콩이나 싱가포르도 택시를 탈 만한 여행지로 꼽힌다. 싱가포르 빅맥지수(각 국가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구매력평가지수의 일종. 맥도널드 햄버거 가격을 기준으로 함)는 21위로 우리나라(24위)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로 꼽히지만, 택시비는 3㎞ 기준 5.80달러로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 홍콩 역시 5.77달러로 가까운 거리는 충분히 택시를 탈 만한 수준이다.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택시를 타도 따로 흥정할 필요가 없이 미터 단위로 요금을 책정한다. 두 여행지 모두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널리 통용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블라디보스토크 독수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중앙포토]

블라디보스토크 독수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중앙포토]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면서 가깝고 싼 해외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도 비교적 저렴하게 택시를 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운행되는 택시가 많지 않아 거리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붙잡는 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카카오택시처럼 택시를 호출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막심(MAXIM) 애플리케이션이 널리 통용된다. 위치서비스를 이용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미리 정할 수 있어 편하고, 요금도 정가제다. 공항에서 탑승할 때는 여행가방을 트렁크에 싣는 비용을 추가로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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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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