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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사천 등 14곳 저소득 남성 기대수명, 북한보다 낮아

우리 동네는 얼마나 건강할까? 궁금하시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술 소비량부터 결혼 비율까지... 전국 지자체 건강 순위 검색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주소창에 건강 검색기 주소(URL)를 복사해 붙여넣으세요. 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276

모든 시ㆍ군ㆍ구에서 저소득층의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이 고소득층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신생아가 몇 살까지 살 것인지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 중 아프지 않고 삶을 유지하는 기간을 말한다. 저소득층의 기대수명이 북한보다 낮은 지역도 14곳에 달했다.
 
한국건강형평성학회는 26일 17개 광역시ㆍ도와 252개 시ㆍ군ㆍ구별 건강 불평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학회는 2010~20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2008~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활용했다.
 
지자체 건강 불평등 분석 
그래픽=김주원ㆍ심정보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ㆍ심정보 기자 zoom@joongang.co.kr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격차는 강원도와 전남이 7.6년으로 가장 컸다. 울산은 4.3년으로 가장 작았다. 시ㆍ군ㆍ구 단위에선 더 벌어졌다. 강원도 철원군이 11.4년으로 소득에 따른 기대수명 차이가 큰 반면, 울산 북구는 2.6년에 불과했다. 강원도 철원군에선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11년 이상 장수한다는 의미다.
 
특히 소득 하위 20% 남성의 기대수명이 북한 남성 기대수명(68.7세, 2013년)보다 낮은 지역도 14곳이었다. 대부분이 농어촌이다. 나주시ㆍ곡성군ㆍ구례군ㆍ고흥군ㆍ해남군ㆍ무안군 등 전남이 6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도는 3곳(철원군ㆍ화천군ㆍ고성군), 경북 2곳(군위군ㆍ영양군), 경남 2곳(사천시ㆍ의령군), 충북 1곳(음성군)이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건강수명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광역 단체에선 전남이 소득수준 간 건강수명 격차가 13.1년으로 제일 두드러졌다. 기초 단체에선 전남 고흥군이 21.2년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21년 이상 건강하게 산다는 의미다. 반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4.4년으로 소득에 따른 차이가 작았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도 크다. 둘 사이가 벌어질수록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준다. 경남 남해군이 18.6년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9.5년으로 최소였다.
 
학회장인 강영호 서울대 의대 교수는 “지역 간 격차도 크지만 지역 내 계층 간 격차도 굉장히 심하다. 지자체가 현재의 예산을 저소득층을 위해 어떻게 잘 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건강평가 <상>
※우리 동네가 얼마나 건강한지 확인하려면 ‘우리동네 건강 검색기’(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276)와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http://communityhealth.kr/)를 이용하면 됩니다.  
 
◇특별취재팀=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이에스더ㆍ정종훈ㆍ이은지 기자, 안희재 인턴기자(고려대 사회4)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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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