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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과천은 집 나서면 운동시설, 세종은 공원 면적 1위

우리 동네는 얼마나 건강할까? 궁금하시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술 소비량부터 결혼 비율까지... 전국 지자체 건강 순위 검색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주소창에 건강 검색기 주소(URL)를 복사해 붙여넣으세요. 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276

경기도 과천시에 사는 김정식(75)씨는 사흘에 한 번꼴로 보건소에 간다. 운동ㆍ물리치료ㆍ예방접종ㆍ건강검진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치아에 불소를 입히고 때운다. 시내에 큰 병원은 없지만 20분 거리에 대형병원 3곳이 있다. 김씨의 아내는 얼마 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다. 김씨는 “과천에는 운동시설이 많고 병을 치료하기 좋다”고 말한다.
 
과천에서 자란 최지원(36)씨는 결혼 뒤에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초등학교 3학년, 유치원생인 두 아들은 시민회관에서 수영ㆍ야구 등을 배운다. 종목당 한 달 3만원 남짓 든다. 최씨는 “집 가까이에 공공 체육시설이 여러 곳 있다. 과천 아이들은 방과 후 학원 뺑뺑이 대신 다양한 운동을 배우면서 자라 자연스레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밴다”고 말했다.
 
건강 도시들의 공통점 
그래픽=김주원ㆍ심정보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ㆍ심정보 기자 zoom@joongang.co.kr

과천은 2016년 인구 대비 사망률이 전국 최저다. 암 사망률이 서울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 간염ㆍ간경화 등 간질환 사망률은 네 번째(강남구는 열 번째)로 낮다. 과천은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와 중앙일보가 선정한 건강도시 1위다. 건강도시가 되려면 생활습관ㆍ정책ㆍ환경 등 5박자가 맞아야 한다. 한림대는 21가지 세부 평가 지표 중 흡연율, 운동시설접근율, 아픈데도 치료 못 받는 비율 등 세 가지 지표를 가장 비중 있게 다뤘다.
 
과천은 특히 환경적인 요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운동시설접근율이 전국 3위(92.3%), 1인당 공원 면적은 113.4㎡로 기초지자체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술집은 1000명당 0.65개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시의 건강 정책도 한몫했다. 과천시는 2011년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매주 두 차례 열리는 ‘바르게 걷기 동아리’ 모습. 보건소가 운영하는 무료 운동 프로그램이다. [사진 과천시보건소]

경기도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매주 두 차례 열리는 ‘바르게 걷기 동아리’ 모습. 보건소가 운영하는 무료 운동 프로그램이다. [사진 과천시보건소]

공원ㆍ놀이터ㆍ버스정류장ㆍ학교 근처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강희범 과천보건소장은 “보건소 소속 한의사 2명이 매주 한 번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진료하고 취약계층 거주 지역엔 간호사ㆍ영양사ㆍ운동처방사가 팀을 이뤄 월 1회 이동 건강검진을 나간다”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수지구, 대전시 유성구, 부산시 기장군이 건강도시 2~5위에 올랐다. 분당구는 운동시설접근율(96.6%)과 전체 예산 중 보건 분야 지출 비율(7.18%)이 전국 최고다. 수지구는 보건소가 ‘1가정 1혈당계 갖기 캠페인’ 등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수지구 전체 사망률은 과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암ㆍ당뇨병ㆍ뇌혈관질환 사망률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세종시에 사는 공무원 정모(30)씨는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술 마시기가 힘들어졌다. 행정기관과 아파트 위주의 계획도시라 유흥시설이 거의 없다. 패스트푸드점도 찾기 어렵다. 정씨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에 친화적인 시설을 많이 갖췄다. 금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곳곳에 공원이 자리해 아이와 편하게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세종시는 광역 시ㆍ도 가운데 건강도시 1위로 꼽혔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이 97.8㎡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넓다. 운동시설접근율은 3위(83.6%)다. 술집은 전국에서 가장 적고(1000명당 1.28개) 패스트푸드점도 세 번째로 적다. 광역자치단체에선 서울·대전·대구·울산이 2~5위에 올랐다.
 
우리동네 건강평가 <상>
※우리 동네가 얼마나 건강한지 확인하려면 ‘우리동네 건강 검색기’(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276)와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http://communityhealth.kr/)를 이용하면 됩니다.
 
◇특별취재팀=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이에스더ㆍ정종훈ㆍ이은지 기자, 안희재 인턴기자(고려대 사회4)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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