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별별 마켓 랭킹] 비켜, 육개장 사발면 … 편의점선 까르보불닭면이 제일 잘 나가

별별 마켓 랭킹

별별 마켓 랭킹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 하루에 열 개라도 먹을 수 있어~”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이 노래를 열창한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못지않다. 그 덕에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조 원대에 이른다. “구공탄에 끓여 먹어야 제맛”이라던 둘리와 친구들처럼, 끓여 먹는 라면을 찾는 이가 많다 보니 이 시장의 70%는 봉지면 차지다.
 
편의점에선 이 공식이 거꾸로다. 라면 매출의 80%를 컵라면(용기면)이 차지한다. 컵라면의 절반이(48%) 편의점에서 팔린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매출의 얼마를 차지하는지 공개할 순 없지만,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매출을 나란히 책임지는 대표상품임엔 틀림없다”고 말했다.
 
컵라면 시장도 커졌다. 국내 컵라면 매출은 2016년 기준 7249억 원대로 4년 만에 21%가 증가했는데, 그 사이 봉지라면 매출액은 5.4% 커지는 데 그쳤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같은 유통채널은 정체됐지만, 편의점은 성장 추세라 신제품도 편의점을 겨냥해 컵라면 형태로 먼저 내놓거나 편의점에서 팔릴 만한 다양한 맛을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편의점 컵라면 TOP5

올해 편의점 컵라면 TOP5

편의점 3사의 지난해 컵라면 매출액 순위를 살펴봤다. CU와 세븐일레븐에선 농심 육개장 사발면이 1위를 차지했다. 1982년 출시한 이 제품은 전체 컵라면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한다. 삼양 불닭볶음면과 함께 편의점 3사 모두에서 매출 ‘톱(Top) 3’ 안에 들었다. 올해는 좀 달라졌다.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등장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불닭볶음면 10억개 판매를 기념해 출시된 이 라면은 ‘톱 3’ 명단을 바꿨다. CU와 세븐일레븐에선 지난해 1위였던 육개장 사발면을 밀어내고 올해 1위를, GS25에선 지난해 2위 불닭볶음면을 밀어내고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신제품이 상위권에 들면서 10위까지의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가장 많은 품목 수를 차지했던 농심의 비중이 줄었다. CU에선 지난해 매출액 10위권에서 6개를 차지했던 농심 제품이 올해는 4개가 됐다. 신라면 큰사발과 소컵이 순위에서 밀린 대신,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지난해 11월 나온 ‘신라면 블랙사발’이 새롭게 진입했다. GS25에서도 10위권에 4개이던 농심의 품목 수가 올해 3개로 줄었다.
 
편의점 전용 컵라면도 인기다. GS25에선 1위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를 비롯해 10위 가운데 3개가 PB(자체브랜드)제품이다. CU에선 ‘칼칼한 깻잎라면’이, 세븐일레븐은 ‘동원참치라면’ 등 2종류의 PB제품이 순위에 들었다. 편의점 전용 라면이 인기를 끌자 업계 1위 농심도 지난해 처음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매콤너구보나라’ 등 3종을 내놨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이달 단종을 앞두고 있어 컵라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애초 계획대로 이달까지만 생산하기로 했다”며 “한정판이라 미리 여러 개를 ‘쟁여놓은’ 소비자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라면을 많이 먹는 10대 뿐 아니라 2030세대도 자주 찾기 때문에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제조사가 편의점 프로모션이나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더욱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현 기자 kang.nah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