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라이프 트렌드] 삿포로맥주와 양구이 '칭기즈칸' 찰떡궁합

일본 맥주의 본고장 여행
하얀 눈만큼 맥주로 유명한 도시가 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삿포로다. 우리에게 익숙한 ‘양꼬치엔 칭다오’(양꼬치와 잘 어울리는 술은 칭다오맥주라는 뜻)같이 삿포로맥주와 찰떡궁합인 메뉴가 있다. ‘칭기즈칸’이라는 양(羊)구이 요리다. 일본 맥주의 본고장으로 맛 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삿포로맥주 여행의 필수 코스를 소개한다.
 
 
공장 개조한 ‘맥주 정원’
 
비루엔의 칭기즈칸과 '삿포로 클래식' 맥주.

비루엔의 칭기즈칸과 '삿포로 클래식' 맥주.

삿포로 시내 곳곳에서 칭기즈칸 전문점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그중에서도 삿포로맥주가 운영하는 ‘비루엔’이 유명하다. 비루엔 건물은 1966년까지 삿포로맥주 공장으로 사용돼 왔다. 이후 ‘맥주 정원’이란 뜻의 비루엔으로 단장해 1~3층 규모의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게·킹크랩과 함께 칭기즈칸이 유명하다. 칭기즈칸은 양의 앞다리 살과 숙주나물·양배추·버섯·단호박 같은 채소를 함께 구워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양고기의 부드러우면서도 질퍽한 식감이 아삭한 나물·채소와 어우러진다. 많은 일본인이 칭기즈칸 요리에 삿포로맥주를 곁들인다. 비루엔 총책임자 다자와 히로유키는 “다른 맥주에 비해 삿포로맥주의 ‘아마미’(감미)가 칭기즈칸의 풍부한 감미와 어우러져 각각의 고유 풍미를 입안에서 더 깊고 풍부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는 ‘파이브 스타’다. 삿포로맥주에서 단종된 제품이지만 비루엔이 개점 40주년을 맞아 파이브 스타를 재출시했다. 홋카이도에서만 판매되는 삿포로맥주 ‘클래식’도 주문해 맛볼 수 있다.
 
 
전통 맥주 맛보는 박물관
 
맥주의 역사를 알면 맥주 맛이 다르게 와 닿을 수 있다. 삿포로맥주 박물관에선 홋카이도가 근대화 도시로 거듭나면서 생겨난 삿포로맥주의 탄생 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869년 일본 메이지 정부는 불모지였던 북쪽의 대지 ‘에조치’(현재의 홋카이도)를 근대화된 도시로 개척하기 위해 국가기관인 ‘개척사(開拓使)’를 도쿄에 설치했다. 같은 해 개척사는 에조치를 ‘홋카이도’로 개명하고 개척사업에 착수했다. 당시 개척사는 ‘북극성만 바라보며 홋카이도를 개척해 나가자’는 의미로 북극성을 상징하는 붉은 별을 개척사의 깃발에 새겼다. 이 별은 훗날 삿포로맥주의 모든 라벨에 새겨진다. 이 박물관에선 연도별 삿포로맥주의 라벨에 새겨진 별 모양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871년 삿포로로 자리를 옮긴 개척사는 주류사업에 박차를 가했고, 1887년 삿포로맥주 회사가 설립됐다. 일본 맥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삿포로맥주 박물관 투어는 초대형 솥이 있는 3층부터 시작한다. 2층 삿포로 갤러리에선 홋카이도와 삿포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투어 마지막엔 홋카이도 한정 맥주와 공장 직송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삿포로맥주 박물관 자유 견학은 무료다. 단, 투어 후 맥주 시음은 유료다. 이노우에 모토무 삿포로맥주 박물관장은 “홋카이도 지역에서만 유통하는 ‘삿포로 클래식’을 꼭 시음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삿포로=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김현동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