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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 춘천지검장 소환 조사

이영주 춘천지검장. [연합뉴스]

이영주 춘천지검장. [연합뉴스]

수사외압 의혹이 불거졌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수사를 올해 2월까지 지휘했던 이영주 춘천지검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지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주장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당시 춘천지검 검사)를 질책하는 등 수사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사단은 이 지검장을 상대로 지난해 8월 1일 부임한 이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어떤 보고를 받았으며 실제 안 검사에게 수사 축소를 지시했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검사는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하면서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 권선동 의원을 소환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올렸다가 이 지검장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안 검사는 또 당시 춘천지검 윗선으로부터 ‘권 의원이 채용을 청탁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권 의원과 전직 고검장 등이 관련된 증거목록을 지우라는 압력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수사단은 이 지검장의 진술을 분석하는 한편 이 지검장의 전임자인 최종원 남부지검장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검사는 최 지검장이 지난해 4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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