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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KBS바둑왕전 다섯 번째 우승

박정환 9단 [사진 한국기원]

박정환 9단 [사진 한국기원]

박정환(25) 9단이 KBS바둑왕전에서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6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229수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12일 열린 1국에서 김지석 9단에게 256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선취점을 얻은 박정환 9단은 2국에서 마저 승점을 올리며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3회 타이틀을 보유한 박정환 9단은 올해 출전한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대회인 몽백합배ㆍ하세배ㆍ월드바둑챔피언십과 국내대회인 크라운해태배에 이어 바둑왕전까지 거머쥐며 올해 다섯 번째 타이틀 기록을 세웠다.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열린 시상식에서 박정환 9단은 “올해 운도 따랐지만, 컨디션이 좋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서 세계대회에서 두 개 정도 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제36기 KBS바둑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76명이 예선에 참여해 4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제36기 KBS바둑왕전 우승ㆍ준우승자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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