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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미친개' 발언에 "수사는 정당하지만 냉정 찾아야"

현직 경찰관이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의 일부. 조한대 기자

현직 경찰관이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의 일부. 조한대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경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발언에 대해 경찰 수사는 정당하지만 "서로 냉정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울산경찰청 사안은 표적이나 의도적 수사는 아닌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책임자로서 모두가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16일 아파트 건설현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광견병 걸린 미친개' 등의 표현까지 하며 경찰을 비난했다.
 
발언 직후 일선 경찰들은 내부통신망 등에 항의 인증샷을 올렸다. 발언 당사자인 장제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도 벌였다. 자유한국당도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당론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직원들이 흥분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냉정을 찾는 것이 좋다. 직원들 심정은 충분히 표출됐고 언론을 통해 많이 다뤄졌다. 국가적으로도 소모를 아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별도의) 유감 표명을 고민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이미 다 말했다”며 추가 유감표명 가능성은 일축했다.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광견병 걸린 미친개' 등 발언으로 경찰을 비난하자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25일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경찰 제공=연합뉴스]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광견병 걸린 미친개' 등 발언으로 경찰을 비난하자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25일 서울의 한 지구대 앞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경찰 제공=연합뉴스]

영장 이의신청제도 도입 가능성 높아
한편 수사구조개혁을 논의하는 정부 협의 테이블에서 개헌 및 형사소송법 개정 이전까지 경찰이 영장 신청과 관련해 검찰에 이의를 제기하는 제도를 만드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협의 테이블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한인섭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박재승 경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현행법상 영장이 청구되지 않았을 때 이의신청권을 확보하고 추후 개헌이 되면 다시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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