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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이번 주는 친구들 주변을 돌아봅시다. 당연한 거라고 여겼던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만들어 봐요.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
최형미·이향 글, 박선하 그림, 123쪽, 팜파스, 1만원
 
'여자는 ○○하니까', '남자는 ○○하니까' 등의 말에 '정말 여자라서 그런 건가?' 혹은 '정말 남자라서 그런 걸까?' 호기심을 품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책엔 여러분 또래의 친구들이 등장해 다양한 고민을 나눈다. "여자가 이기려고 든다", "남자애가 만날 울기나 한다" 등의 황당한 표현이 차별에서 나온 것이며 틀린 표현이자 해선 안 될 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어른들의 잘못된 편견이 아이들에게 성차별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요즘, 학생 시절부터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기준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휴대폰에서 나를 구해 줘!』
다미안 몬테스 글, 오나 카우사 그림, 박나경 옮김, 192쪽, 봄볕, 1만2000원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게임을 하던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우연히 발견한 스마트폰에 영혼이 갇힌 소녀의 모험담이다. 가족이 그리운 소녀는 휴대폰 속에서 인간에게 문자 구조 요청을 보내지만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악마나 귀신이 들린 기계라며 두려움을 사 역효과만 부른다. 소녀는 휴대폰 속 게임을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지만 여전히 우울하다. 또, 얼른 가족 곁에 돌아가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싶다. 책을 통해 휴대폰 중독의 위험과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것이다. 그토록 좋아하는 스마트폰이라도 종일 갇힌다면 질림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테니까. 초등 저학년 이상.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
이남석·이규리·이규린 글, 김정윤 그림, 120쪽, 창비, 1만1000원
 
"방수포 가방은 스위스의 디자이너 형제 마르쿠스와 다니엘 프라이탁이 만들었어요. 1993년에 시작된 업사이클링 디자인의 원조이자 가장 성공적인 사례죠." 책에 등장하는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처음 듣는 말에 갸우뚱한다면 책을 주목할 법하다. 낡은 천을 폐기물로 버리는 대신 이를 원료로 가방을 만들어 내는 이들이 있다. 이 같은 활용을 '업사이클링'이라고 일컫는다. 재사용의 다른 말인 셈이다. 책은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자질 등을 나열한다. 그간 알던 내용이 아닌 새로운 지식이 가득하다. 또, 삶 곳곳에 존재하는 디자인 요소를 세세히 가르쳐 줘 친구들이 읽기에도 편안하다. 초등 저학년 이상.
  
『장준하 아저씨네 사진관』
이향안 글, 박재현 그림, 144쪽, 주니어김영사, 1만1200원
 
민주주의 이념은 인간의 존엄성·자유·평등이다. 민주 정치의 원리는 국민 주권·국민 자치·입헌주의·권력 분립이다. 여러분이 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삶이 민주주의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친구들을 광장에 모이게 했던 촛불집회도, 새 학기를 맞아 뽑았을 학급회장·부회장도 모두 민주주의에서 나온 셈이다. 한 번 뽑혔다고 끝이 아니란 걸 이미 잘 알고 있을 터. 민주주의는 다수의 국민이 마음만 먹으면 정당한 절차와 합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교체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안경 너머로 날카로운 눈빛을 뽐내는, 사진관 장준하 아저씨와 호기심꾸러기 다담이를 따라가며 민주주의와 좀 더 친해져 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이동우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실수·잘못·슬픔을 싹둑! 기억을 자르는 가게
박현숙 글, 권송이 그림, 112쪽, 파랑새어린이, 1만1000원

 
책은 단짝 친구 동수와 현준이에 대한 얘기예요. 제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라서 쉽게 읽었죠. 두 친구가 오줌이 마려웠던 일에서 소동이 시작해요. 멀리 싸기 대결을 하다가 교장 선생님을 동수가 실수로 맞춰 버린 거예요. 하지만 범인 동수가 아닌 현준이가 오해를 받았죠. 이 때문에 현준이는 어머니께 용돈을 받지 못해요. 동수는 제 잘못을 고백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가 한 게 아니라고 했어요. 현준이는 절친한 친구 때문에 우울해 낙서를 남겼죠. 설상가상으로 선생님은 동수에게 사과까지 하라는데요. 속상한 현준이의 마음을 알아차린 걸까요? 모자를 쓴 신기한 아저씨가 나타났어요. 아저씨네 가게에 들어갔더니 "기억을 자르는 가게"라고 소개하네요. 현준이는 아저씨에게 동수와의 기억을 잘라 달라고 부탁하죠. 그런데 가게를 나와보니 글쎄, 학교에 가는 길이 생각나지 않았어요. 아저씨가 실수로 다른 기억까지 자른 거죠. 해프닝을 겪었지만 두 친구의 이야기는 결국 기쁘게 끝나요. 구체적인 내용은 친구들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전 동수가 단짝에게 잘못을 떠넘겨 나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론에선 두 친구가 화해해 기뻤죠. 저도 앞으로는 제 주위 친구들을 더 많이 이해해서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쓰려고요.
 
글=이동우(용인 손곡초 4)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소중 책책책 3월 12일자 당첨자 발표
 
3월 12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이민주(성남 수정초 5)
『체험! 가위잡고 한국사1』이태준(부천 일신초 2)
『꼴뚜기는 왜 어물전 망신을 시켰을까?』김시윤(서울 마포초 4)
『아홉 살 함께 사전』양윤서(대전 목양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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