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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KIA 클래식 우승... 5개월만의 LPGA 투어 정상

지은희 [AFP=연합뉴스]

지은희 [AFP=연합뉴스]

'맏언니' 지은희(32·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들이 2주 연속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지은희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이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크리스티 커(미국), 리제트 살라스(미국·이상 14언더파)를 2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지은희는 5개월여 만에 정상에 올라 LPGA 통산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9000만원).
 
대회 첫날 2언더파로 시작했던 지은희는 매 라운드마다 타수를 더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던 지은희는 4라운드에선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아이언 샷 감각을 앞세워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를 벌려나갔다. 14번 홀(파3)에선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은희 [AFP=연합뉴스]

지은희 [AFP=연합뉴스]

지은희의 우승으로 지난 19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박인비(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호주여자오픈의 고진영(하이트진로),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론 세 번째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지은희와 공동 선두였던 김인경(한화큐셀)은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면서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정은(교촌 F&B)이 12언더파로 공동 7위, 고진영과 최혜진(롯데)이 1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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