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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예스맨'만 두면 위험" 오바마, 트럼프에 쓴소리

“대통령은 폭넓게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 주위에 ‘예스맨’만 두어서는 위험하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 주변 인사를 잇따라 물갈이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경질 사태 겨냥 "대통령은 폭넓은 의견 들어야"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압박 계속 이어가야 변화"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AP=연합뉴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비정부기구 주최로 열린 ‘세계 오피니언 리더즈 서밋’에 참석해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폭넓게 여러 의견을 듣고,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모으는 것, ‘예스 서(Sir)’나 ‘현명하시네요’라고 말하는 인물만 주변에 두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틸러스 국방장관과 맥매스터 보좌관 등 대통령 주변 인사의 잇따른 경질 사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관에 맞는 뉴스만 선택해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8년 간의 재임 시 가장 잘 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스스로의 성과에 대해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 한 후, 지구 온난화 대책인 파리 협정 체결과 의료 보험 제도 개혁(오바마케어)을 꼽았다.
 
25일 낮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의 초밥집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25일 낮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의 초밥집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오바마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압력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재임 중 북한에 대해 취했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대해 “미국의 원칙은 중국과 힘을 합쳐 국제적으로 압박을 계속해 북한을 고립시킴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면서 “기대 만큼의 진전은 여전히 없다고 본다. 여러 국가들이 협력해 압박을 계속하지 않으면 북핵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일본에 도착해 이날 아베 총리와 도쿄(東京) 긴자의 초밥집에서 점심 회합을 가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퇴임 후 처음이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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