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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가는 길 막힘 없다 … 도로공사 창단 첫 우승 눈 앞

25일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공격하는 도로공사 박정아(왼쪽). [사진 도로공사]

25일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공격하는 도로공사 박정아(왼쪽). [사진 도로공사]

‘우승청부사’ 박정아(25·도로공사)가 또 날았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2연승으로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23, 25-18)로 이겼다.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따낸 도로공사는 남은 세 경기 중 한 번만 더 이기면 2005년 프로 전환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이번 챔프전은 ‘박정아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정아는 올 시즌 직전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문한 박정아는, 그간 5차례 챔프전에 올라 3차례 우승했다. 그 모든 순간을 이정철 감독, 데뷔 동기 김희진(27)과 함께했다. 박정아와 김희진은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박정아는 떠났고, 김희진은 남았다. 5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막고 뚫어야 했다.
 
박정아가 가세한 도로공사는 그 전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앞세워 단숨에 정규시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박정아의 활약은 챔프전으로도 이어졌다. 박정아는 1차전(23일)에서 정규시즌(35.8%)을 웃도는 공격 성공률(49.0%)을 기록하며 27득점 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박정아는 더욱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에선 4개의 공격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표현을 빌리자면 “단기전에선 미쳐주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박정아였다.
 
2차전에서도 박정아는 발군이었다. 팀 내에서 외국인 선수 이바나(26점) 다음으로 많은 24점을 뽑았다. 특히 위력적인 대목은 범실이 1개에 불과했다는 점. 공격 성공률은 50%를 넘겼다(51.1%). ‘우승청부사’답게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했다. 지난해 도로공사 이적이 확정된 뒤 박정아는 IBK기업은행과 김희진에 대해 “이제는 그냥 이겨야 하는 사이”라고 잘라 말했고, 그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
 
3차전은 27일 오후 7시 IBK기업은행 홈인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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