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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김종인·정의화 지방선거 출마 거론







안철수, 내주부터 '중량감 있는 인재 영입'에 박차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종인 전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정치적 중량감이 큰 인사들의 대한 지방선거 출마 전략을 논의 중이다. 당 지지율이 좀체 뜨지 않고 유력 후보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들 3인에 대한 출마 카드를 내미는 안도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핵심 3축으로 불리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25일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 모여 저조한 당 지지율에 대한 출구 전략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주재해 이학재·이혜훈·지상욱·오신환·하태경·김중로·권은희·이찬열·김수민 의원 등 13명이 함께했다.



만찬 자리에서는 현 침체된 당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지며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불과 80여일 앞뒀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며 존재감을 전혀 과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가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만찬 자리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른바 '올드보이 출격론'이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손학규·김종인·정의화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후보를 출격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량감 있는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야 바른미래당이 선거전을 주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런 분들은 정치적으로 가벼운 분들도 아니기에 우리가 공을 들여 모셔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당 대표들이 논의해 (영입에)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요청은 무게감 있는 후보를 간판으로 내세워 당의 무게 중심도 바로 잡겠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이 전면에 나설 경우 당내외 전체적으로 붐을 조성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의 의사를 물어보기 전이고 몇몇 의원들 사이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같은 의견이 개진된 상황이다.



다만 만일 이들의 선거전 출격 카드가 성사될 경우, 지방선거의 또 다른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서 주목된다.



특히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경우 그동안 꾸준히 서울시장, 경지기사 출마론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만일 손 전 지사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설 경우 현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당 구도로 좁혀지는 현재의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경우도 한때 대선 후보 물망까지 올랐던 데다가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출격할 경우 또 다른 돌풍 카드로 여져진다. 여전히 부산에서 정 전 의장에 대한 지지층이 존재하고 부산 토박이라는 점에서 거대 양당의 다툼에서 강력 후보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김종인 전 의원도 뿌리는 호남이면서 서울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더없이 유용한 카드로 쓸 수 있다.



다만 이들 3인이 바른미래당의 기대처럼 당 전면에 나서줄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당 지지율은 바닥을 보이고 있고 박·유 공동대표 체제에 이어 인재영입의 최전선에 안 위원장이 조기 등판했지만 역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들의 연령대 등을 감안하면 정치 인생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승산이 많지 않은 게임에 쉽사리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들 3인이 실제 출격한다면 이번 선거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등장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과연 이들이 실체 출마할 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내주부터 중량감 있는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통화에서 "오늘까지 발표한 3차와 달리 앞으로는 나름대로 중량감 있는 사람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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