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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희망퇴직 확정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영난을 이유로 폐쇄가 발표된 지 한달이 된 13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GM 군산공장 동문 출입구 전광판에 ‘일단정지’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경영난을 이유로 폐쇄가 발표된 지 한달이 된 13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GM 군산공장 동문 출입구 전광판에 ‘일단정지’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한국 GM 군산공장의 생산직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 55분쯤 전북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 부엌에서 GM 군산공장 직원 A씨(47)가 숨져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동생은 A씨가 사흘가량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GM 군산공장에서 20년 넘게 생산직 정규직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접수한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A씨는 오는 5월 말 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영난을 이유로 폐쇄가 발표된 지 한달이 된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GM 군산공장 앞 신호등이 잠시 꺼져 있다. [연합뉴스]

경영난을 이유로 폐쇄가 발표된 지 한달이 된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GM 군산공장 앞 신호등이 잠시 꺼져 있다. [연합뉴스]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10년가량 지병을 앓던 아내를 3년여 전에 여의고, 딸은 외국에 유학 중이어서 혼자 생활해 왔다. 또 A씨는 공장 폐쇄에 따른 실직 및 스트레스, 희망퇴직 이후 겪을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의문점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A씨가 병력이 없는 등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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