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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해야…피해는 서울시민에 돌아갈 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 의원은 ’서울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대교체, 선수교체의 최적임자인 우상호가 비전으로 박원순 대세론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 의원은 ’서울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대교체, 선수교체의 최적임자인 우상호가 비전으로 박원순 대세론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1]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 의원은 특히 대선 불출마를 언급하며 “서울시장은 1000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4년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다면 그 피해는 당과 서울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박 시장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 교체지수가 높다는 것은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이고,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은 본선 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가장 준비된 서울시장 ▶민주당의 정통적자로서 당과 소통한 유일한 후보 ▶선수ㆍ인물ㆍ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 “만일 야권의 후보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등장할 경우 높은 교체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안철수와 우상호가 맞붙어야 제대로 서울의 미래를 갖고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년간 많은 변화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서울시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권익위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서울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16위를 기록했고,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는 전국 지방공사 공단 중 꼴찌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박 시장이 후보가 되면 7년 평가에 대한 수세적 선거가 되고 전국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세적 선거운동을 주도할 수 있는 우상호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가장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라며 “정통 민주당원으로서 누가 민주당의 적자인지 당원께서 판단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선수교체, 인물교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박원순 대세론을 우상호의 비전으로 돌파해내고, 민주당 대역전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또 박 시장을 향해 경선 결선투표 도입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우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결선투표 (요구를) 받겠다는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면서 “저는 현역의원 출마자에 대한 10% 감산 결정이 내려졌을 때 보편성과 일관성이 있다고 보지 않았지만 수용했다. 이제 박 시장이 결선투표를 수용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 입장에서는 후배들이 10% 감산을 받고 경쟁하는 것이 즐거울 리 있겠나”라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드라마는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압축적으로 진행된다”면서 “판이 변화하면 대세론에 안주하는 후보가 대응하기 어렵다. 우상호가 이번 판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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