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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첫 주일 맞은 MB, 읽은 책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검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검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사흘째이자 일요일인 25일 외부와 접촉 없이 세평 남짓한 독방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입감 후 첫 주일을 맞은 이 전 대통령은 성경책을 읽기도 했다고 한다.
 
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12층에 마련된 독거실에서 종일 머무르며 향후 검찰 조사에 대비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에서 가져간 성경책을 읽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되고 나서 외부와 접촉 없이 혼자 시간을 보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다.
 
지난 23일에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들과 만나 향후 검찰 수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고, 24일에는 둘째 딸 등 일부 가족과 면회를 했다.
 
검찰은 이르면 26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사 방식으로는 이 전 대통령이 갇힌 서울동부구치소로 검사·수사관 등이 방문해 진행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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