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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구치소에서 맞이한 '첫 주말' 어떻게 보냈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구치소로로 향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구치소로로 향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첫 주말인 24일 오전 가족 접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와 서울동부구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차녀 등 가족은 일반 접견을 신청해 구치소에서 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앞서 23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첫째 딸 주연 씨 등도 구치소를 찾았지만 면회는 하지 못하고 영치금만 넣고 돌아갔다. 구치소 측이 접견 거부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시형 씨도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일부에 '공범'으로 조사 중인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를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에 이 전 대통령은 10.13㎡ (3.06평) 넓이 독방에서 홀로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주말과 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다.  
 
이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은 일반 수용자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상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며, 취침 시간은 오후 9시다. 식사 시간은 오전 7시, 정오, 오후 5시다.
 
동부구치소 식단표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4일 아침으로 쇠고기미역국과 꽁치 김치조림, 깍두기를 먹었다. 점심 메뉴는 청국장, 새송이굴소스볶음, 콩조림, 배추김치다.
 
변호인 접견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횟수나 시간제한 없이 가능하다. 전날 강훈·피영현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을 약 1시간 30분간 접견했다.일반 접견은 주말에도 가능하지만 하루 1회, 10분 남짓으로 제한된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는 이 전 대통령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내주 초반 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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