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북한, 또 장거리 로켓 발사하려나…위성관제소 증축 공사 중

2012년 12월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가 발사되고 있다. [노동신문]

2012년 12월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가 발사되고 있다. [노동신문]

 
북한이 평양 외곽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위성관제소)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최근 북한 위성관제소 주변에서 최소 2개의 건물이 공사 중이다. 지난해 4월 23일 구글어스 위성사진에선 보이지 않던 건물이 16일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는 확인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NK뉴스는 분석했다.
 
2017년 4월 23일과 올 3월 16일 북한 위성관제소 인공위성 영상을 비교하면 새로 공사 중인 건물이 보인다. [사진 NK뉴스ㆍ구글어스ㆍ플래닛랩스]

2017년 4월 23일과 올 3월 16일 북한 위성관제소 인공위성 영상을 비교하면 새로 공사 중인 건물이 보인다. [사진 NK뉴스ㆍ구글어스ㆍ플래닛랩스]

 
평양 보통강 유역에 있는 위성관제소는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 소속이다. 2015년 4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했고, 같은해 9월 미국의 방송 CNN을 통해 외부에 공개됐다. 북한 관영매체가 “실시간으로 위성 발사를 볼 수 있다”고 자랑한 시설이다.
 
NK뉴스는 북한이 이 건물들을 짓는 것은 위성 발사 프로그램을 지속하려는 의도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사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할 수는 없지만 위성관제소를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이 건물들은 지하시설 위에 있다”며 “박물관이나 직원을 위한 문화 공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 [사진 CNN 캡처]

북한의 위성관제종합지휘소. [사진 CNN 캡처]

 
북한 전문매체인 ‘노스코리아 테크’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는 “만약 이것이 위성관제소의 일부라면 추가 위성 발사를 앞두고 시설을 확대한 것”이라며 “북한이 우주 계획에 진지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올해 위성 발사를 계획한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과학자들이 북한과 교류 행사에서 북측 인사들로부터 “2018년 2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김정은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올 9월 9일에 맞춰 위성을 발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공장인 산음동 병기 연구소를 비밀리에 방문했다는 정보도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김정은이 ‘핵무력 완성’을 선포했기 때문에 북한은 더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필요가 없으며 장거리 로켓은 전적으로 위성 발사용이라는 논리를 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북한은 2012년 4월 13일과 12월 12일 서해 위성 발사장(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두 차례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을 쐈다. 1차는 실패했지만 2차는 광명성 3호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당시 북한은 미국과 2ㆍ29 합의(핵ㆍ미사일 도발 중단, 24만t 식량 지원)를 맺었지만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감행했다. 2016년 2월 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광명성 로켓(은하 3호)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위성 발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핵무기 운반 체계 개발에 일조하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유엔안보리 결의 1718ㆍ1874ㆍ2087ㆍ2094호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