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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치소서 "어려움 충분히 이겨낼 것"…건강 상태 양호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최승식 기자]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최승식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구치소에서 첫 날을 무난하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24일 뉴시스는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3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전날 동부구치소에서 받은 신입수용자 진료에서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왔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치소에 새로 들어온 수용자는 누구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등 기본 진료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나는 충분히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당뇨는 좀 걱정'이라 말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 전 대통령의 말을 전한 법조계 관계자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괜찮았고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잠도 비교적 잘 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과 접견을 신청했다가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거부된 아들 이시형 씨(40) 등은 24일 오전에도 접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3일 영치금을 넣고 돌아갔으며 이 전 대통령은 영치금으로 샴푸, 볼펜, 형광펜 등 수용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독방은 거실 면적이 10.13㎡로 약 3평, 화장실 2.94㎡를 포함하면 4평이다. 비치 품목은 TV, 거울,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 일반 수용자 거실과 동일하다. 수인번호는 '716'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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