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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호찌민 주석 본받으면 부패 없어질 것”

[사진 청와대]

[사진 청와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이 세상의 정치인들이 호찌민 주석을 본받는다면 부패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호찌민 주석이 살던 곳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을 둘러본 뒤 “위대한 면모를 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30년간 독립을 위해 투쟁했고, 검소한 생활로 국민과 함께 살고, 국부로 추앙받는 점, 특히 베트남뿐 아니라 전 인류를 통틀어서도 위대한 분”이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호찌민 주석이 쓰던 침실을 보고선 “아주 청백한 생활을 하면서도 꽃과 금붕어에 먹이를 주는 것을 좋아했으니,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풍요로운 삶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방명록엔 “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한 호찌민 주석 님의 애민정신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2018년 3월 2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 시간)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관저에서 쓴 방명록 [사진 청와대]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 시간)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관저에서 쓴 방명록 [사진 청와대]

호찌민 주석은 궁 생활 3개월 만에 '화려한 건물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전기배관공이 거주하던 건물로 이사했다. 1958년 자신의 거소를 지어 1969년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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